3일 국토교통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신규 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내일 민간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와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을 연결하는 연장 27㎞ 왕복 4차로 규모의 고속도로 사업이다. 2021년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2023년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이 검토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23년 7월 사업이 중단된 뒤 약 3년4개월 만에 정부는 올해 3월 사업 재개 방침을 확정했다. 이후 기존 타당성조사 용역을 종료하고 지난 6월 신규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8월 계약을 체결했다.
노선 검토 과정에는 민간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한다. 민관 협의체는 한국도로학회 등 전문기관 추천을 받은 도로·교통·환경 전문가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주요 조사 단계별 추진 상황을 협의체와 공유하고 전문가와 지방정부 의견을 수렴해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4일 열리는 착수보고회에서는 기초자료 조사 결과와 기존 예비타당성조사 노선의 기술적 쟁점, 향후 조사계획 등을 검토한다. 협의체가 제시한 기술적 의견과 지역 요구도 신규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효정 국토부 도로국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제기됐던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노선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지연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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