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휴식 서비스를 도입하고 실증에 나섰다. 스타트업과 협력해 실제 사업장에서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트레스솔루션'과 협력해 아브뉴프랑 광명점과 스플라스 리솜에서 맞춤형 사운드 솔루션 '힐링비트'를 오는 12월까지 실증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스타트업의 기술을 호반그룹 사업장에 적용해 고객 반응과 서비스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에게는 쇼핑과 식사, 휴양 중 개인별 맞춤형 휴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는 실제 이용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기회를 제공한다.
힐링비트는 이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분석해 개인의 상태와 이용 목적에 맞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이용자는 스트레스 관리와 집중, 수면 등 목적에 맞는 사운드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전후 생체신호 측정 결과를 비교해 자신의 상태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지난 8월부터 '힐링비트존'을 마련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프라퍼티가 운영하는 경기 광명시 아브뉴프랑 광명점은 지난달 독립형 휴식 공간인 '힐링박스'를 설치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스트레스솔루션이 힐링비트 이용 전후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스트레스 지수는 평균 3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업체가 실증 과정에서 측정한 결과로,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지난달 호반그룹 임직원과 리조트 방문객을 대상으로 힐링비트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생체신호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사운드를 생성하고, 일상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스피커에 담아 제공했다.
호반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쇼핑시설과 리조트 등 고객 접점에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실증 결과에 따라 향후 서비스 운영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사업 현장에 혁신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휴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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