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라운지] 세종, 한국·러시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 워크숍 성료

  •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와 공동 개최

  • 韓 기업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법률 쟁점 논의

좌측부터알렉세이 사페트코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 권덕철 법무법인 세종 고문 사진법무법인 세종
(좌측부터)알렉세이 사페트코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 권덕철 법무법인 세종 고문 [사진=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유) 세종(오종한 대표변호사)은 2일 세종 23층 디타워 세미나실에서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와 공동으로 한국·러시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의 의료기기 유통 규제와 한국 제조기업이 러시아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법률적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세종과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가 공동 주최하고, 러시아 미용시술용 제품·화장품·의료제품 수입업자협회(AIKKMP)와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Roszdravnadzor) 산하 전러시아 의료기술 연구·시험원(VNIIIMT)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수입업자협회와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 산하 시험원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했다. 이들은 한국산 의료기기의 대러시아 공급 확대와 긍정적인 시장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국 간 의료기기 교역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러시아 시장이 한국 제조기업에 매력적인 수익 기회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알렉세이 사페트코(Alexey Sapetko)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와 권덕철 세종 고문(제54대 보건복지부 장관, 전 보건복지부 차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사페트코 무역대표는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에 러시아 시장이 지닌 잠재력과 의료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전문적인 시험·평가 인프라와 산업단체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해외 기업의 시장 요건 이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전문가와 한국 제조기업 간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첨단 의료기기를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 고문은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 등록과 품질 확보부터 현지 파트너와의 관계 구축, 제조기업의 권익 보호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동화, 알렉세이 스투카러브(Aleksei Stukalov) 러시아 변호사 등이 포진된 세종 유라시아팀의 전문성과 역량을 소개하며, 러시아 법률에 대한 이해, 국제 법률 자문 경험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과 이후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종 헬스케어팀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 보건의료기관 출신 전문가들과 약사 자격을 비롯해 의료·제약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유라시아팀의 러시아 법률·규제 전문성과 헬스케어팀의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긴밀히 협업하는 원팀(One Team) 체계를 통해 의료기기 인허가, 현지 사업 협력, 지식재산권 보호, 규제 기관 대응 등 기업들이 직면하는 과제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 양측을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서는 등록 서류 준비, 의료기기 시험 및 등록, 공급 체계 구축, 제조기업 지정 대리인(Authorized Representative)·유통업체와의 협력, 제품과 브랜드 보호 등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주요 과제를 다뤘다.

특히 이고르 이바노프(Igor Ivanov) VNIIIMT 원장은 러시아의 의료기기 등록 절차, 등록 서류 요건, 시험·제조 시설 현장실사(inspection)에 관해 설명했다. 해외 제조기업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방안과 생산 현지화 가능성도 소개했다.

에브게니아 지노비예바(Evgenia Zinovyeva) AIKKMP 회장은 의료기기 유통 전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정품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접근법을 제시했다. 제조기업과 러시아 현지 파트너 간 책임 분담, 공급망 추적 관리(traceability), 시판 후 안전성 모니터링을 설명하고, 파트너 발굴과 전문 자문, 업계와의 소통을 지원하는 협회의 역할도 소개했다.

드미트리 지닌(Dmitry Zinin) 법률가 겸 AIKKMP 이사는 상표권 보호, 위조 제품 대응, 의료기기 불법 유통 방지 등 러시아에서 한국 제조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수단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와 같은 형식으로 개최된 것으로 한국 제조기업과 러시아 산업 전문가, 법률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의료기기의 러시아 시장 진출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행사에선 양국 관계자들의 경험이 공유됐고, 전문 네트워크도 구축됐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시행착오를 줄여 한국 의료기기와 의료기술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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