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수능 당일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늦추도록 요청했지만, 모든 직장인에게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핵심은 수험생의 이동시간과 직장인의 출근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교통 혼잡을 줄이는 것이다. 정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법적으로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는 의무 조치가 아니라 협조 요청이다. 따라서 민간기업 근로자의 출근시간이 자동으로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별도의 출근시간 조정을 공지하지 않았다면 기존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근시간이 늦춰지더라도 퇴근시간까지 함께 변경되는지는 소속 기관이나 회사의 운영 방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근시간 조정 외에도 수능 당일에는 교통대책이 시행된다. 수험생 이동이 집중되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가 늘어난다.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도 주요 이동 경로에 배치된다.
시험장 주변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정부는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는 우회 경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항공기 운항도 영향을 받는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 시간이 조정된다. 군부대의 포 사격과 전차 이동 등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훈련도 일시 중단된다.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와 열차는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장과 행사장에도 생활소음을 줄여 달라고 요청한다.
올해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 예정자는 지난해보다 2310명 감소한 55만 18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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