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 대기업 HSBC 홀딩스는 홍콩에 인공지능(AI) 등 신흥 기술의 연구 거점인 'AI·신흥기술연구원'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2027년 초 업무 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AI의 안전성이나 AI를 활용한 사기 탐지 등을 중점 분야로 삼아 연구 성과를 업무에 응용해 나갈 방침이다.
연구원은 홍콩 정부가 신계 지구에 신도심으로 개발하는 '북부도회구(북도)'에 설치된다.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의 보급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사기 수법에 대한 대책 마련에 힘쓴다. 차세대 암호 기술인 '양자 내성 암호(PQC)'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학술 분야의 주요 협력처로는 홍콩과기대학을 선정했다. 이 대학은 학술적인 전문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특정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향후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처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HSBC의 데이비드 랴오(David Liao) 아시아·중동 지역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능력, 중국 본토와 국제 시장 간의 연결 고리를 언급하며 "이러한 강점들이 혁신적인 기술 연구를 추진하는 데 있어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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