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마약 했어요" 경찰서 찾아와 자수…북한이탈주민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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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40대 북한이탈주민이 경찰에 구속됐다.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30대가 경찰에 자수하면서 판매 혐의가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충남 청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올해 4월 경기도 모처에서 30대 B씨에게 필로폰 0.15g을 4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충남 청양군에 거주하는 B씨는 A씨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뒤 경찰서를 찾아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하고 소재지를 추적한 끝에 서울 모처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북한이탈주민인 A씨는 과거에도 마약 판매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당시 A씨는 다른 마약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받아온 것을 건네줬을 뿐 판매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자수한 B씨는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추가로 마약을 유통·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판매 조직의 상선이 있는지 등 여죄를 조사한 뒤 공소청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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