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는 여성 음식?…전문점 고객 10명 중 3명은 남성

  • 농협은행 분석, 남성 고객은 30대 26.6%로 최다…40·50대 합쳐 34.9%

  • 편의점 샐러드 남성 매출 비중 2019년 39%→2024년 43%

3일 오후 7시경 종로구 한 샐러드 매장 풍경사진박승호 기자
3일 오후 7시경 종로구 한 샐러드 매장 풍경[사진=박승호 기자]


샐러드는 여성이 주로 먹는다는 인식과 달리 샐러드 전문점 고객 10명 중 3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일 NH농협은행이 NH농협카드 결제 데이터 약 206만건(63만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샐러드 전문점 이용 고객의 70%는 여성, 30%는 남성이었다. 남성 고객은 30대가 26.6%로 가장 많았고 20대(24.0%), 50대(20.0%), 40대(14.9%), 60대 이상(12.5%) 순이었다. 40·50대를 합친 비중은 34.9%로 여성 고객 중 같은 연령대 비중(28.2%)보다 높았다.
 

샐러드 전문점 시장도 커지고 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샐러드 대표 5개 브랜드의 가맹점 수는 2023년보다 13% 늘어 패스트푸드 대표 6개 브랜드(15%)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편의점에서는 샐러드를 찾는 남성이 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9%에서 2024년 1분기 43%로 늘었다. GS25는 그루밍족 트렌드와 함께 건강을 챙기며 즐기는 '헬시플레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남성 고객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40대 남성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이유를 자녀 양육 등으로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40·50대 남성은 비만 비율이 높은 연령층이기도 하다. 질병관리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잠정치)에 따르면 남성 비만 유병률은 49.1%였고 30대 59.0%, 50대 54.0%, 40대 53.3%였다. 50대는 전년보다 5.9%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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