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사회적 초상화부터 한국적 모더니즘 서예, 인체조각과 현대 디자인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의 변화 과정에서 충남 미술가들이 남긴 발자취를 되짚는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충남도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대강당에서 ‘2026 충남미술관-연구(CAM-Studies)’ 성과 발표회를 열고, 지난 7월부터 진행한 미술가 6인의 연구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는 결코 근대적이었던 적이 없다: 6인의 미술가와 충남 모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발표회는 이마동·조중현·김기승·윤영자·김교만·임숙재의 작품과 활동을 통해 한국 미술의 근대성이 형성되고 확산된 과정을 살펴본다.
최정주 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마동의 작품 ‘남자’와 1930년대 사회적 초상의 형성을, 송미숙 한국교통대 강사는 조중현의 1950년대 충남 활동과 지역미술사적 의미를 발표한다.
장지훈 경기대 교수는 김기승의 한국적 모더니즘 서예를, 안소연 미술평론가는 윤영자의 인체조각을 조명한다.
최호랑 서울대 박사과정 연구자는 1980년대 김교만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노유니아 명지대 교수는 임숙재의 도안가로서의 활동을 분석한다.
토론에는 김복수 충남도 미술관준비과 주무관, 김아란 서울특별시 박물관과 주무관, 조민환 성균관대 교수, 윤태균 대안공간 팩션 대표, 김성천 씨디알(CDR) 대표가 참여해 연구 성과와 충남 근대미술사 연구의 과제를 논의한다.
이번 발표회는 충남미술관이 기존 연구모임을 ‘충남미술관-연구’로 개편한 뒤 처음 공개하는 연구 성과다. 도는 이를 향후 미술관 전시와 학술·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미술가들이 한국 근현대미술의 새로운 길을 연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 미술사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회는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 등록 QR코드 또는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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