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교향곡 10년 여정 마친 지휘자 진솔, 일본서 신작 세계 초연

  • 8일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홀서 제4회 정기연주회…'말러 5.0'·교향곡 5번 연주

사진본인 제공
[사진=본인 제공]

10년에 걸친 말러 교향곡 연주 프로젝트를 마친 지휘자 진솔이 이번에는 일본에서 말러를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을 선보인다.

5일 공연계에 따르면 진솔은 오는 8일 오후 6시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홀 대홀에서 열리는 타쿠티카트 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 '말러 5.0'의 지휘를 맡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작곡가 신가키 다카시의 위촉 신작 '말러 5.0'이 세계 초연된다.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5번도 함께 연주한다.

신작 '말러 5.0'은 말러 교향곡 제1번부터 제4번까지의 주요 음악적 요소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곡가는 교향곡 제5번에 앞서 연주되는 '제0악장'이라는 개념으로 곡을 구상했다.

작품은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의 마지막 악장 도입부에서 시작해 초기 교향곡들의 음악적 특징을 차례로 담아낸다. 마지막에는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여섯 개의 피아노 소품' 작품번호 19 중 제6곡의 화음을 인용한다. 이후 말러 교향곡 제5번의 첫 악장인 장송행진곡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진솔과 타쿠티카트 오케스트라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진솔은 일본 애니메이션 '창궁의 파프너'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2년 연속 이 악단을 지휘했다. 이나가키 유이치로 타쿠티카트 대표는 이러한 협업 경험과 진솔의 말러 교향곡 연주 활동 등을 고려해 이번 정기연주회 지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솔은 2016년 말러리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이듬해부터 말러 교향곡 연주 시리즈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지휘하며 10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2020년 창단한 타쿠티카트 오케스트라는 클래식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 음악단체다.

이번 공연은 옵트링크스가 주최하고 타쿠티카트가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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