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시학개론]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권리락, 닮은 듯 다른 주가 조정의 비밀 주식시장에서 '권리락'은 특정 권리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이 경과해, 해당 권리가 사라진 상태에서 거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모두 권리락이 발생하지만, 그 의미와 주가 조정 방식, 그리고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서로 다릅니다. 유상증자의 권리락은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시점을 뜻합니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는 신주배정기준일을 정하고, 그 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만 발행가로 신주를 인수할 권리를 부여합니다. 기준일 이후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에게는 해당 2025-09-23 11:00
-
[ASIA BIZ] "스스로 충전해 24시간 활약" 中 휴머노이드 '신질생산력' 현장 176㎝ 성인 남성 키만한 휴머노이드 로봇 여럿이 협업해 자동차 도어 등 부품을 조립하고 품질을 검사하며 물건을 집어 나른다. AGV(무인운반차)에 실려온 15㎏ 무게의 적재함을 허리와 무릎을 구부려 거뜬히 들어서 선반에 차곡차곡 쌓는다. 밀리미터(㎜) 급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손은 마치 인간 손의 움직임과 비슷하다. 작업 도중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스스로 충전소에 가서 3분 만에 배터리를 신속히 교체한 후 다시 복귀한다. 이렇게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연중무휴로 작업이 가능하다. 車 공장 투입...&q 2025-09-23 06:30
-
[이마 정치9단] 조희대 '세종대왕' 발언 두고 정국 충돌…與 "오만한 궤변" 더불어민주당과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 개혁' 추진 방향을 두고 연일 거세게 충돌하고 있다. 특히 조 대법원장이 여권의 사법 정책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정국 긴장도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5 세종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세종대왕은 공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민심을 수렴해 백성의 뜻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백성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국정 운영에서는 신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필 2025-09-23 06:00
-
[ASIA Biz] 美의 US스틸 '황금주' 행사 의미는?...외국인 투자 규제 새 국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과정에서 확보한 '황금주' 권한을 본격적으로 행사하기 시작하며 향후 미국의 대미 투자 관리 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황금주는 일반 지분이 아닌 특수 권한을 가진 주식으로, 정부가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는 특별 권한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황금주는 방위, 항공우주, 에너지, 통신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황금주는 1980년대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 영국에서 국영 기업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본격적 2025-09-23 06:00
-
[ASIA Biz] 호찌민시 주택 가격 급등…"2억6000만원도 집 구하기 힘들어" 베트남 호찌민시의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DTiNews에 따르면 최근 카인호아성에서 이사 온 호꾸옥민 씨는 옛 12군, 고밥군, 투득시 지역에서 10채 넘는 주택을 2주 동안 둘러봤지만 약 50억 동(약 2억600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도 만족할 만한 집을 찾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민씨가 찾은 집들은 대부분 좁은 골목에 위치하거나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있는 것들이 많았고 심지어 규모마저 작았다. 비슷한 예산으로 집을 둘러보고 있던 직 2025-09-23 06:00
-
[ASIA BIZ] 3D 공간 읽고 기억하는 로봇의 '눈' 만들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폭발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로봇의 눈과 해마의 필요성이 커졌다. 그렇게 해서 개발한 것이 오딘1(Odin1) 센서다." 지난 17일 방문한 선전 로봇밸리의 또 다른 로봇 공급망 기업 류싱커지의 수쥔위안 박사의 말이다. 실제 류싱커지 사무실에 들어서자 오딘1 센서 모듈을 탑재한 로봇개가 복도를 돌아다니며 공간을 3D 모델링하고 있었다. 오딘1은 로봇에게 있어 일종의 눈이자 뇌 속 해마로, 로봇이 공간을 인식하고 분석해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주변 환경의 3차원(3D) 공간 구조를 정확하게 인 2025-09-23 06:00
-
[ASIA Biz] 일본제철, 'US스틸 재건' 시작부터 차질…美, '황금주'로 경영 개입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미국 내 공장 가동 중단 계획을 미국 정부가 저지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US스틸의 '황금주'를 근거로 경영에 개입하면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재건 계획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황금주' 권한을 행사해 당초 11월 예정이었던 US스틸의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 가동 중단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2025-09-23 06:00
-
[ASIA Biz] 호찌민시 임대주택 시장 "수익률 낮아도 투자 계속"…왜? 베트남 호찌민시의 임대주택 시장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대료는 상승했지만 임차인 구하기는 어려워졌고, 수익률이 은행 예금 금리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임대주택 투자를 선택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청년신문에 따르면 호찌민시에서 8년 이상 서비스 아파트와 홈스테이 사업을 운영해 온 럼 티엔 응우옌씨는 호찌민시 주택 임대 시장이 많은 변동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에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심 지역에서 홈스테이에 집중했고 2018~2019년 기간에는 임대 주 2025-09-23 06:00
-
[위클리 경제 스포] 소비자·기업 심리 살아났을까…13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 기대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하루 앞둔 2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에 추석 선물용 상자가 쌓여 있다. ※ 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비자와 기업의 체감 경기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에는 출생·사망 통계 등 주요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2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4일 ‘9월 소비 2025-09-22 05:00
-
[우주성의 RE:스페이스] 재벌총수들 머물렀던 격동의 워커힐, 반세기 만에 재건축 시동 지난 1978년 국내 최고가에 분양된 서울 ‘원조 부촌’ 광진구 워커힐(Walker Hill)아파트가 반세기 만에 재건축 수순을 밟게 됐다. 신흥 고급주거지로 변모 중인 성동·광진 등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다시 한번 서울 주거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안건축은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아파트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마스터플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제시된 계획에는 현재 최고 13층 14개 동, 576가구인 아파트를 총 9개 동, 1020가구로 확대&mid 2025-09-20 08:1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규제 비웃는 마용성, 신고가 랠리…토허제 불확실성에 바빠진 시장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부동산 공급 대책과 함께 최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에 나서면서 수요 관리에 나선 가운데 서울 핵심 지역 집값이 오히려 반등하면서 집값 상승 여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당장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인 데다 토허구역 확대 등 추가 규제 가능성이 커지면서 마포구와 성동구 등 한강 벨트 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려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오르 2025-09-19 07:00
-
[금사빠의 핀스토리] 저신용자가 더 싼 대출금리?…정치권 논리에 금융권은 '글쎄' 서민금융을 둘러싼 대출금리 논란이 정치권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당과 정부가 “고신용자가 조금 더 부담해 저신용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놓자, 야당은 “신용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발상”이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금융권은 “정치적 구호가 시장 원리를 위협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여당 "경제 정의" vs 야당 "신용 질서" 정면충돌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최저신용자 대출금리 15.9%를 두고 &ldqu 2025-09-18 07:00
-
[인더스트리리포트] 산업 전방위서 춤추는 '추론 AI'...의사결정·효율 혁신 글로벌 AI 시장에서 추론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며, 산업 전반에 걸쳐 실시간 의사결정과 효율성을 혁신하고 있다. 생성 AI가 창의적 콘텐츠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추론 AI는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판단으로 산업 현장의 '미션 크리티컬' 과제를 해결한다. 반도체, 데이터, AI 모델의 삼각편대가 이 변화를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클로바X 추론 엔진'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엔진은 생산 라인에서 이상 징후를 0.1초 만에 탐 2025-09-17 05:00
-
[공시학개론] 교환사채 발행, 주주가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 최근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하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EB는 무엇인지, 왜 요즘 발행하고자 하는 상장사가 늘었는지 알아볼게요. 우선 EB는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시일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자회사 또는 다른 회사 주식을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입니다. 주식과 채권의 특징을 모두 가진 메자닌 증권 중 하나죠. 다만 전환사채(CB)가 채권 발행회사의 신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과 달리 발행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주식으로도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는 게 차이가 납니 2025-09-16 11:00
-
[ASIA Biz] 포스트 이시바 경쟁 본격화…세제·재정정책이 승부처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 표명으로 본격화한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가 5파전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포스트 이시바'를 노리는 후보들이 각기 다른 경제정책 노선을 제시하면서 소비세 감세와 현금 급부(지원금)를 비롯한 세제·재정정책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차기 총재 선거의 주요 쟁점은 세제·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자민당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현금 살포성 공약으로 '포퓰리즘' 논란에 휘말리며 대패한 바 있다. 참의원 2025-09-16 06:00
-
[ASIA Biz] SJC 스캔들로 드러난 베트남 금 시장 독점 폐해 베트남 금 시장을 13년간 지배해온 독점 체제가 대규모 부패 스캔들로 막을 내리면서 권력 집중이 낳은 구조적 폐해가 드러났다.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사이공 주얼리 컴퍼니(SJC)의 전 대표이사 레 투이 항이 최고인민검찰원으로부터 공금 횡령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국가 자산 약 387만 달러(약 54억원)가 유용됐고, 이 중 항 본인이 약 297만 달러를 부당 이득으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2012년 제24호 법령 시행 이후 13년간 지속된 금괴 독점 체제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당시 2025-09-16 06:00
-
[ASIA Biz] 베트남 정부, 금 시장 독점 체제 종료…민간 참여 확대로 투명성 강화 베트남 정부가 금 시장의 구조적 개혁을 통해 다양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6일 금 사업 관리에 관한 2012년 제24호 법령을 개정·보완한 제232호 법령(ND 232)을 공포했다. 이는 오는 10월 초부터 시행 예정으로, 그동안 베트남 금 시장을 제약해온 여러 병목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기업과 상업은행이 금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관련 규정에 따라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과 은행의 금 생산과 2025-09-16 06:00
-
[ASIA Biz] 캠브리콘 주가 폭등…거품 우려 속 성장세 지속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기업 캠브리콘(중국명 한우지·寒武紀) 주가가 지난해부터 폭등하며 중국 증시의 '국산 AI칩 대표주'로 떠올랐지만, 시장에서는 실적 대비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과열에 경계 목소리를 낼 정도다. 실제로 8월 말 기준 캠브리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미 5000배가 넘어섰다. 이는 반도체 산업 평균 수준인 90배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PER은 기업의 적정 몸값을 가늠하는 잣대로, 일반적으로 PER이 30배를 넘는 주식은 고평가됐다고 본다. 미국 대표 반도체 기 2025-09-16 06:00
디지털랩 전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