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랩 전체기사
  • [강소영의 우.다.세] 한 사람의 죽음 뒤에야 보이는 것들 –영화 다음 소희
    [강소영의 우.다.세] 한 사람의 죽음 뒤에야 보이는 것들 –영화 '다음 소희' ▲ ‘다양성 영화’는 단순히 장르를 뜻하기보다 상업 중심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시선·형식·주제를 가진 영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국적, 장르, 소수성 등을 포함하는 범주를 갖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다며 외면했던 이야기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마주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 '우'리들의 '다'양한 '세'상을 위해.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2017년 1월 23일, 전주의 한 저수지에서 여성이 떠올랐다. 이 여성은 전북의 한 특성화고에 다 2026-09-23 11:20
  • [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예수였다고 주장하는 어떤 남자
    [이수진의 자투리 리뷰] 예수였다고 주장하는 어떤 남자 “콜럼버스와 항해할 기회가 있었어요.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때가 되니 의심이 들더군요. 땅끝에 다다르면 추락해버리지 않을지...” 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던 존 올드맨이 10년의 교수생활을 접고 떠나기로 한 날, 환송회를 하는 자리에서 동료 교수들에게 고백하길, 자신은 1만4,000년 전의 크로마뇽인이며 서른다섯살 정도에서 더 이상 늙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도대체 왜 갑자기 존이 학교를 떠나는지 납득을 못했던 동료 교수들은 이 상식밖의 고백을 농담으로 치부해버리려다, 사뭇 진지하게 받 2026-09-22 17:53
  • [강민선의 Beat] Eyes Wide Shut : 은밀한 기류
    [강민선의 Beat] Eyes Wide Shut : 은밀한 기류 HARVARD – Sexual Method HARVARD(하바드)는 2001년 결성된 일본의 남성 2인조 J-pop 그룹으로 2000년대 초반 국내 음악 팬들 사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다. 특히 당시 국내 대중음악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일본 인디팝과 시부야계열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HARVARD의 음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제목이나 콘셉트가 비교적 직접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실제 사운드는 상당히 가볍고 세련된다는 점이다. 무겁게 감정을 밀어붙이기보다 반복적인 리듬과 전자적인 질감, 부드러운 보컬을 통해 특유의 2026-09-22 12:18
  • [강소영의 우.다.세] 가족은 다 똑같아야 하나요? -영화 초미의 관심사
    [강소영의 우.다.세] 가족은 다 똑같아야 하나요? -영화 '초미의 관심사' ▲ ‘다양성 영화’는 단순히 장르를 뜻하기보다 상업 중심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시선·형식·주제를 가진 영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국적, 장르, 소수성 등을 포함하는 범주를 갖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다며 외면했던 이야기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마주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 '우'리들의 '다'양한 '세'상을 위해.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다양성’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개 나와 다른 사람을 떠올린다. 다른 국적, 다른 2026-09-21 17:05
  • [이동건의 심리렌즈] 옵세션 망가진 사랑인 걸 알면서도 왜 놓지 못할까?
    [이동건의 심리렌즈] '옵세션' 망가진 사랑인 걸 알면서도 왜 놓지 못할까? 베어(마이클 존스턴)는 니키(인디 네버레티)를 오래도록 짝사랑했다. 니키도 자신을 좋아한다면 연인이 될 테고, 아니라면 거절당할 것이다. 두렵다. 친구 앞에서 고백을 연습하면서도 정작 니키 앞에서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는 '원 위시 윌로우'를 손에 넣는다. 소원을 빈다. 니키가 세상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베어의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한 가지 패턴이 눈에 들어온다. 불편한 감정이나 결과를 직접 마주하기보다 어떻게든 거리를 두려 하는 점이다. 애착이론에서 2026-09-21 15:35
  • [ASIA BIZ] 日 취업빙하기 세대 1인 가구, 월세·신원보증까지 막막…캄캄한 노후 준비
    [ASIA BIZ] '日 취업빙하기 세대' 1인 가구, 월세·신원보증까지 '막막'…캄캄한 노후 준비 도쿄에서 혼자 사는 한 51세 여성은 공공기관 계약직으로 일하며 매달 손에 쥐는 약 15만엔(132만원) 가운데 7만엔을 월세로 낸다. 원룸은 옆집 사람이 코 고는 소리까지 들릴 만큼 벽이 얇다. 10만엔을 들여 방음벽을 설치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꼭대기 층 모서리 방이라 여름에는 밤에 퇴근해도 실내가 30도를 웃돌 때가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사연을 전한 이 여성은 일본의 '취업빙하기 세대'다. 버블경제 붕괴 뒤 기업들이 채용을 크게 줄인 1993~2004년께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로, 대체로 지금의 40· 2026-09-21 12:00
  • [ASIA BIZ] "넘기다 보면 몇 시간 금방" 쇼츠 중독에 빠진 베트남...도파민 함정 경고도
    [ASIA BIZ] "넘기다 보면 몇 시간 금방" 쇼츠 중독에 빠진 베트남...'도파민 함정' 경고도 베트남에서 유튜브 쇼츠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짧은 영상이 디지털 콘텐츠 소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지 제작 영상은 해외 시청자까지 끌어들이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지만 자극적인 콘텐츠의 반복 노출과 청소년 중독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대와 영상 품질, 과도한 이용을 둘러싼 경계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모습이다. 최근 구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유튜브 쇼츠 업로드 수는 1년 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구글은 앞서 16일 호찌민시에서 2026-09-21 12: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강남3구 식는데…서울 집값 84주째 오른 이유
    [통계로 보는 부동산] 강남3구 식는데…서울 집값 84주째 오른 이유 서울 아파트값이 84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에 한 주 차로 다가선 가운데, 강남3구가 하락하는 동안 중랑·도봉·서대문 등 강북·외곽 지역이 상승세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은 17일 발표한 '2026년 9월 2주(9월 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6%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4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인 85주에 한 주 차로 2026-09-19 08:00
  • [홍승완의 짠내일기] 예금도 손품 시대…5000만원 넣으니 최대 190만원
    [홍승완의 짠내일기] 예금도 '손품' 시대…5000만원 넣으니 최대 190만원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연 3.8%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등장했다. 같은 정기예금이라도 어느 은행에 맡기고 우대조건을 충족하느냐에 따라 이자가 수십만원씩 달라질 수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대표 정기예금 가운데 최고 적용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으로 연 3.5%다.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이 연 3.45%로 뒤 2026-09-18 17:42
  • [강민선의 Beat] Nightcrawler : 도시의 밤
    [강민선의 Beat] Nightcrawler : 도시의 밤 Massive Attack, Azekel - Ritual Spirit Massive Attack은 영국에서 탄생한 전자음악 그룹으로 초기부터 힙합, 소울, 레게, 더빙, 펑크, 전자음악을 한데 섞은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특히 1991년 데뷔 앨범 Blue Lines는 이후 브리스틀 사운드와 트립합이라는 흐름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Protection, Mezzanine, 100th Window 등을 거치면서 어둡고 밀도 높은 전자음악으로 발전했다. Massive Attack의 음악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장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2026-09-18 17:02
  • [양보연의 주(株)토피아] "점심 휴장부터 밤 8시 퇴근길 매매까지"…K-증시 70년 시간 연장의 역사
    [양보연의 주(株)토피아] "점심 휴장부터 밤 8시 퇴근길 매매까지"…K-증시 70년 '시간 연장'의 역사 퇴근길 빽빽한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을 열고 주식 앱을 들여다보는 풍경. 이제 우리에게 전혀 생소하지 않은 일상이 됐습니다. 대체거래소(ATS)에 이어 지난 14일 한국거래소(KRX)가 저녁 8시까지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애프터마켓 시대를 개막하면서입니다.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4시간이 더 연장되면서 한국 증시는 아침 8시 프리마켓부터 밤 8시 애프터마켓까지 하루 무려 12시간 동안 불이 꺼지지 않는 거대한 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정규장이 끝나면 닫히던 시장이 어떻게 밤 8시 퇴근길까지 영역을 넓 2026-09-18 16:57
  • [박승호의 일.고.감] "영화 인류학자" 이마무라 쇼헤이, 탄생 100주년
    [박승호의 일.고.감] "영화 인류학자" 이마무라 쇼헤이, 탄생 100주년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 1926~2006)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지난 9월 15일은 그가 탄생한지 정확히 100주년 되는 날이었다. 또한 올해는 그의 타계 20주기이기도 하다. 그는 와세다대학 재학 시절 구로사와 아키라(黒澤明) 감독의 <주정뱅이 천사>를 보고 영화감독을 꿈꿨으며, 1951년 쇼치쿠(松竹)에 입사해 일본의 또 다른 거장 오즈 야스지로(小津安二郎)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닛카쓰(日活)로 옮겨 가와시마 유조(川島雄三) 감독 밑에서 일했고, 1958년 <도둑맞은 욕정& 2026-09-18 15:59
  • [김지윤의 골든피그] 코인으로 보험료 내고 AI가 결제…금융권 미래 결제 실험
    [김지윤의 골든피그] 코인으로 보험료 내고 AI가 결제…금융권 '미래 결제' 실험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정비가 지연되는 사이 금융권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예금토큰 등 새로운 지급수단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기술 구조와 적용받는 규제는 서로 다르지만 제도화 이후 결제·송금·보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나선 것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토큰을 활용해 달러를 거치지 않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기관 자금을 이전하는 과정을 시험 환경에서 구현했다. 환전부터 자금이전과 정산까지 블록체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는 2026-09-17 16:46
  • [이효정의 메디컬로드] 장 괴사까지 부르는 탈장… 국내 환자 5년 새 18% 쑥
    [이효정의 메디컬로드] 장 괴사까지 부르는 '탈장'… 국내 환자 5년 새 18% '쑥' 배나 사타구니에 불룩한 덩어리가 만져지지만 누우면 사라진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장기가 복벽의 약한 틈으로 빠져나오는 '탈장'은 방치할 경우 장폐색이나 장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돌출 부위가 다시 들어가지 않고 심한 통증, 구토, 발열이 동반되면 장이 좁은 틈에 끼어 혈류가 차단됐을 가능성이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국내 탈장 환자는 2020년 8만8790명에서 2024년 10만4797명으로 약 18%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환자 2026-09-17 16:38
  • [양보연의 주(株)토피아] 거래대금 덩치에 속지 마라…애프터마켓 숨은 열쇠 유효스프레드의 비밀
    [양보연의 주(株)토피아] '거래대금' 덩치에 속지 마라…애프터마켓 숨은 열쇠 '유효스프레드'의 비밀 지난 14일 한국거래소(KRX)까지 밤 8시까지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야간 거래(애프터마켓)에 전격 등판하면서 세간의 시선은 온통 한곳으로 쏠렸습니다. 바로 두 시장 사이의 '거래대금 점유율'입니다. "개장 첫날 점유율이 팽팽했다", "어느 쪽 덩치가 더 커졌다"는 문구가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자, 투자자들 역시 거래대금 숫자가 높은 곳이 무조건 유동성이 풍부하고 매매하기 좋은 시장일 것이라 막연히 짐작하곤 합니다. 하지만 증권가의 진단은 전혀 다릅니다. 거래대금 몇 대 몇을 따지는 건 전형 2026-09-17 16:35
  • [한지연의 B스토리]"빚더미 회사에서 AI 심장으로"…3년만에 2636% 급등한 SK하이닉스
    [한지연의 B스토리] "빚더미 회사에서 AI 심장으로"…3년만에 2636% 급등한 SK하이닉스 과잉 차입으로 무너진 회사가 인공지능(AI) 핵심 공급자가 되기까지 1983년 현대전자산업을 전신으로 하는 SK하이닉스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서 '역전의 용사'다. 1984년 국내 최초 16Kb SRAM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반도체 산업에 진출해 1999년 LG전자, 2012년 SK그룹 인수 등 많은 부침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도 겪었다. SK하이닉스의 운명을 바꾼 건 2013년 세계 최초의 TSV(실리콘 관통전극) 기반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이다. 개발 당시만 해도 시장이 필요로 하지 않은 선행 기술로 외면받았지만 AI 시 2026-09-16 16:01
  • [강민선의 Beat] Paterson : 말하지 못한 마음
    [강민선의 Beat] Paterson : 말하지 못한 마음 Men I Trust – Again Men I Trust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 밴드로 2014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Headroom, Oncle Jazz, Untourable Album 등을 발표하면서 특유의 느슨하고 공기감 있는 사운드를 구축했다. 특히 에마뉘엘 프루의 나른하고 낮게 가라앉은 보컬과 제시 카론의 기타·베이스, 드라고스 치아키스의 키보드가 만들어내는 조합은 Men I Trust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특징이다. 음악적으로는 화려한 기교나 극적인 클라이맥스를 앞세우기보다 소 2026-09-16 16:00
  • [신지아의 산업예보] 포스코·HD현대重 계속되는 파업 수위↑...추석 전 타결될까
    [신지아의 산업예보] 포스코·HD현대重 계속되는 파업 수위↑...추석 전 타결될까 오늘의 철강·조선업계 흐림 철강과 조선업계의 노사 갈등이 추석을 앞두고 다시 격화하고 있다. 포스코 노동조합이 핵심 생산공정 중 하나인 열연공장을 대상으로 21일까지 120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전 조합원 파업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7시간으로 늘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20시간동안 2차 부분파업에 나섰다. 파업 대상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다. 파업 참여 인원은 포항과 광양 각각 60여명씩 총 120여명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26-09-1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