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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43억원...전년比 91.9%↓ 동국제강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8%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9%, 91.6% 감소했다. 건설경기 악화로 주력 매출처인 봉형강 부문의 생산 및 판매가 급감한 것이 실적부진을 이끌었다. 다만 후판 부문은 중국산 반덤핑 잠정 관세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266억원, 영업이익 151억 2025-04-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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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수주 성공 케이조선이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영업 정상화와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조선은 지난 15일과 24일 유럽 소재 2개 선사와 총 4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반영해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를 만족하며, 향후 LNG나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수주는 케이조선 영업 활동이 안정 궤도에 진입한 결과로 풀이된 2025-04-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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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1231억 기록...작년 대비 58%↑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조선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조49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순이익은 901억원으로 1055.1%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확대 기조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 2025-04-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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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해운에 큰 기회 왔다...트럼프 대중 입항 수수료 호재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선박과 해운사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조선·해운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해운사가 중국 선박 발주를 취소하거나 최소화면서 대안으로 한국 조선업계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운업계는 입항 수수료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과 수수료 회피를 위한 선복 교환 등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국 선박 용선계약 변경에 착수할 전망이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 2025-04-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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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일발 K-철강, 생존 키워드는 현지화·고급화 트럼프 관세와 내수 침체, 중국산 저가 공세 등 삼각 파고에 갇힌 국내 철강사들이 주력 시장 현지화 확대와 고급강 위주의 차별화 전략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는 모양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대표 철강사들은 미국과 인도, 베트남 등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현대제철이 오는 2029년 생산을 목표로 건설 예정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 중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2025-04-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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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 높이 17.8미터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500㎥급이었지만 이번에 2025-04-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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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원자력용 강재 '美 ASME QSC' 획득..."韓 철강사 최초" 현대제철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원자력소재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원자력용 강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16일 국내 철강사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로부터 원자력소재 공급사 품질시스템 인증인 QSC(Quality System Certificates for Nuclear Material Organization)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ASME QSC'는 원자력 발전소 및 관련 산업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부품의 품질보증체계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인증제도로, ASME는 공급사 소재 및 품질관리 2025-04-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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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리포트] 트럼프 조선업 부활 계획에...HD현대·한화 美 이지스함 수주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다른 국가에 첨단 선박을 발주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가 이지스함을 필두로 하는 미국의 첨단 선박 건조를 맡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두 회사의 특수선 독에 여유가 있는 만큼 1년에 최대 8척의 이지스함을 생산·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미국 함선 건조시장이 개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인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마진이 상 2025-04-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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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리포트] KDDX 결론 못내는 정부, 韓 기업 감정골만 깊어져 미국 함선 건조시장 개방 가능성은 커졌지만 사업 수주의 마중물이 되어야 할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은 정부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해부터 표류하고 있다. 양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내 방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결성한 '함정 수출사업 원팀'이 함께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오는 24일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분과위)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 2025-04-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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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트럼프 관세 대응…현대제철 美 제철소 지분 투자 검토 포스코가 현대제철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건설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가 실제로 이행된다면 미국 현지에서 손을 맞잡는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관세 적용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대제철 미국 제철소에 대한 지분 투자 등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2025-04-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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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대양주 거점 확보...호주 시장 공략 본격화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호주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국씨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동국씨엠 호주 사무소 개소식(DONGKUK CM Australia Office Opening Ceremony)'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호주는 동국씨엠이 미국·일본·멕시코·인도·태국·베트남·독일에 이은 8번째 해외 진출 국가다. 특히 대양주는 럭스틸(Luxteel)로 대표되는 동국씨엠 건재 컬러강판 총수출에서 2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2015년 최초 진출 이후 지속적인 현지 2025-04-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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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1050만원"...'말 많았던' 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현대제철 노사가 11시간이 넘는 협의 끝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이끌어냈다. 기본급 450%에 현금 1050만원 등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조만간 총회를 열고 해당 제시안을 바탕으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철강산업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현대제철 노사가 이번 임단협을 타결로 이끌어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일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임단협은 전날 오후 2시에 시작 2025-04-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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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8일 총파업 유보…노사 임단협 협상 재개 현대제철 노조가 오는 8일로 계획했던 총파업 계획을 유보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7일 "사측의 교섭 요청을 검토한 결과, 8일 예정된 총파업 계획을 미루고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금 문제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현대제철 노사는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해왔다. 이런 가운데 현대제철 노조가 지난 1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임단협 대화의 물꼬가 텄고, 이날 2025-04-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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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가 또 하락...조선-철강, 하반기 후판 톤당 70만원대로 협의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간 2024년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해를 넘겨 마무리됐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후판가격이 소폭 인하돼 철강업계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단 평가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최근 지난해 하반기에 공급한 후판 가격을 t당 70만원 후반대로 결정했다. 상반기 후판가가 t당 80만원 후반대에 합의가 된 것과 비교하면 12.5% 감소한 수치다. 후판은 6㎜의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 건조에 사용된다. 후판은 2025-04-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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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조선업지원법' 발의에 조선업계 "환영하지만 실질적 지원 필수" 국내 조선업계가 '첨단조선업지원법' 발의 소식에 환영을 표하면서 실질적인 정부 지원이 없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의 뜻을 함께 드러냈다. 법안이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재정적 및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1일 조선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첨단조선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조선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첨단조선업 생 2025-04-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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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당진 냉연공장 파업 중단 현대제철 노조가 1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PL/TCM과 압연라인 파업을 철회했다. 이로써 노사 간 임단협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급 문제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노조는 최근까지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 등을 이어갔다. 사측은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후 사측이 지난달 2025-04-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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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드 오토산 공급용 탄소저감 강판 품질 인증 현대제철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튀르키예 기업 코치의 합작사인 포드 오토산에 공급할 자동차 강판의 품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의 탄소저감 강판은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하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강판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탄소 배출량은 약 20% 줄인 제품이다. 특히 신(新) 전기로에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 등을 혼합 사용하는 현대제철 독자 탄소중립 생산 체계 '하이큐브(Hy-Cube)' 기술이 적용됐다. 2025-03-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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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속도 낸다 한화오션이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폴란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해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8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5~26일 이틀동안 폴란드 그단스크와 그드니아에 위치한 레몬토바(Remontowa) 조선소 및 나우타(Nauta)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해 함정 건조와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선종 다각화·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폴란드 현지 조선소를 방문한 2025-03-30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