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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서울 핵심지, 대선 앞두고 '눈치보기'...강북권은 '갭메우기' 꿈틀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와도 보여줄 매물이 없어요. 매물이 많고 팔려는 집주인이 많아야 매수자도 이것저것 고르면서 빨리 살려고 하는데 매물 자체가 안 나온지 꽤 됐습니다.” (목동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지허가거래구역 재지정 등 규제 강화와 함께 대선 국면 속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감한 거래량이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 예정인 데다 시장을 관망하 2025.05.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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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영끌족' 성지 노도강...집값 떨어지고 경매는 늘어 서울 집값 상승세에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집값은 주춤하면서 고금리 부담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매수자들이 급매처로 경매 시장을 찾고 있다. 2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노·도·강 내 아파트의 경매는 총 223건이 진행됐다. 급증세를 보였던 지난해 경매 진행 건수와 비슷한 추이다. 지난해에는 1~5월 말까지 노·도·강에서 252건의 경매가 진행됐다. 노·도&midd 2025.05.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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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지방 아파트 전세가율 치솟았지만...집값 하락에 깡통전세 '경고등' 지방의 전세가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2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상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갭투자 등 투자 수요로 전환되나 지방의 경우 시장 침체가 심화되면서 매수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지방 주요 도시들은 전세가율이 80%에 근접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1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2025.05.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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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강남은 평당 1억, 지방은 한 채 1억...집값 양극화 시대 본격화 서울과 다른 지역의 집값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 고가 아파트 1채를 팔면 저가 아파트 11채를 살 정도의 차이다. 서울 강남구는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역대 처음으로 평당(3.3㎡) 1억원 시대에 접어들었고, 지방은 시장 침체가 계속되며 미분양이 계속 쌓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가 계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공급 감소,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잦아들기는 어 2025.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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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JYP 신사옥에 이케아도 주목...토허제 풍선효과에 거래량, 집값 급등한 이 동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강동구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토허구역 규제에서 비켜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신고가도 속출하는 등 규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고덕동이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르면서 인구 유입이 급속히 늘고,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 입점 등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8일 기준) 강동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2월 둘째주 상승 2025.05.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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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분양 심리 개선에 수도권 분양권 거래 '훈풍'…청약 가입도 반등 올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분양이 빠르게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의 분양 및 입주권 거래량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분양 시장 심리의 개선과 청약 대기 수요 누적 등이 겹치면서 전국 분양권 거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의 분양 및 입주권 거래량은 1005건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수도권의 분양 및 입주권 거래량이 675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2개월 만에 거래량이 48.8% 증 2025.04.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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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상위 10곳 건설사가 수도권 65% 공급…지방 '역대 최저' 입주에 흔들리는 중견사 건설 주택 시장의 분양 양극화로 지방 중소·중견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최근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최근 시공능력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 중 부실 징후를 보이는 건설사가 올해 15곳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11곳보다 4곳이나 많아졌다. 나신평은 △영업적자 △부채 과중 △순차임금 과중 △매입채권 과중 등 설정된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을 충족하는 업체를 부실 징후 건설사로 선별하고 있다. 특히 시공능력순위 상위 100개 업체 중 31~100위 건설사가 부실 징후 2025.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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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토허제 변동 속 '패닉 바잉'...서울시 생애 첫 매수 급증 서울시가 강남권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풀었던 지난 2월 서울에서 생애 첫 주택 매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토허구역 재지정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며 내 집 마련의 불안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매수자는 40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로 올해 1월(2812명)보다 45% 증가했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지역에 매수세가 몰 2025.04.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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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분양 성수기 무색…서울 분양·입주 '절벽'에 전세 불안 심화 이달 서울 아파트 입주 및 분양 물량이 나란히 400가구 수준으로 급감한다. 수도권은 물론 서울 역시 연초 예상보다 공급 지표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축 물량이 희소해진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초강도 규제가 맞물리면서 서울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진행되는 신축 입주 물량은 강동구 성내동에서 선보이는 그란츠 리버파크의 407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동월(536가구)과 비교하면 24%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월과 3월에는 각각 40 2025.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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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누구는 자가, 누구는 월세"...청년층, 전세기피에 주거 양극화 심화 30대 초반의 전세 세입자 비율이 줄고 월세와 자가 거주 비율이 증가하는 등 주거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세 사기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강도 대출 규제까지 겹친 가운데 서민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아파트 공급 대책이나 정책자금 대출 등 핀셋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이 발표한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별 비교 연구’에 따르면 31~35세(이하 30대 초반) 연령대에서 전세 거주 비율은 계속 하락했다. 2025.03.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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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경기 아파트 거래 1만건 육박...인기지역 '꿈틀', 기대감 상승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강남권에서 촉발된 집값 급등세가 수도권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경기 지역에서 시장 흐름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주택 거래량이 급증하면서다. 다만 급증한 거래량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는 서울처럼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2월 경기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94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월 6000~7000가구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2월 아파트 매 2025.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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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영끌' 다시 시동거나…금리인하에 서울 40대 첫 주택 매입 66% ↑ “올해 대출 자금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도 하고, 전월세도 마냥 들어가기는 쉽지 않으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와 원리금 규모 등을 묻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정책 대출은 계속해서 좁아졌지만 올해 들어 40대, 최근엔 30대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중 5대 은행 대출 담당 관계자)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에 최근 서울 내 30·40대의 생애 첫 주택 매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준상급지 이상의 일부 단지 가격이 2025.03.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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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제조업·IT 줄폐업에 경매서도 찬밥된 공장·지산...2년 새 매물 3.5배 쑥 최근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업계가 침체를 이어가면서 경매 시장에 나온 공장과 지식산업센터 물건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에 나온 공장과 지식산업센터는 늘어난 반면 수요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물건 적체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1~2월) 경매 시장에 나온 공장 및 지식산업센터 매물은 총 470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212건) 및 2023년 동기(139건)와 대비해서는 각각 2.2배, 3.4배가량 물건이 급증한 것이다. 공장의 경우, 올해 초 총 294건이 매물로 나와 2024년(151 2025.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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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비아파트 월세 비중 약 70%··· 월세 부담 얼마나 늘어났나 봤더니 대규모 전세사기로 빌라 기피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비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비아파트 시장 안정화라는 목표와 함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위원회는 ‘2025년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보험의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낮춘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향후 70~80%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전세대출 보증비율이란 세입자가 전세금을 대출받을 때 공 2025.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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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심상찮은 서울 아파트 지표...전국 반등에도 홀로 뒷걸음 전국 부동산 관련 지표가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서울 지역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대출 옥죄기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확산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 달 전인 1월보다 11.6포인트(p) 상승한 73.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하락하고, 비수도권은 반등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지난달보다 1.4p 내린 64.5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은 올해 1월 76.7에서 2월엔 75.6으로 2025.02.2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