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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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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심상찮은 서울 아파트 지표...전국 반등에도 홀로 뒷걸음
전국 부동산 관련 지표가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서울 지역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대출 옥죄기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확산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 달 전인 1월보다 11.6포인트(p) 상승한 73.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하락하고, 비수도권은 반등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지난달보다 1.4p 내린 64.5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은 올해 1월 76.7에서 2월엔 75.6으로
2025-02-21 06: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임대수익 개선되고 낙찰가율 오르고…훈풍 도는 오피스텔 시장
한때 침체했던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와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임대수익률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13일 경·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2.9%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지난해 11월 72.9%까지 떨어졌다가 이듬달인 12월 82.7%로 뛰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경매 진행건의 낙찰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률 역시 상승했다. 올해 1월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23
2025-02-14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강남쏠림·고분양가"...청약통장, 가입자수 55만명 감소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55만명 줄어들면서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쏠림 현상으로 청약 문턱이 높아지고 고분양가로 주택을 구매할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지면서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공급 예정 물량 감소 전망이 나오며 청약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부금) 가입자는 2648만5223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가입자수 2703만8994명에서 55만3771명이 줄었다. 청약통
2025-02-07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똘똘한 한 채' 서울쏠림 심화에 청약 커트라인도 껑충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던지는 사람이 늘면서 청약 당첨 커트라인(하한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당첨 가점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민간 분양아파트 당첨 커트라인은 평균 50.9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2020년 48.0점이던 당첨 커트라인은 2021년 47.5점, 2022년 41.0점으로 내려가다 2023년 46.6점으로 대거 올랐고, 지난해엔 50점을 넘어섰다. 당첨 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청약홈에 최저 당첨 가점
2025-01-31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집주인 한숨 깊어진다…서울 아파트 매물 9만건 돌파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물이 9만건을 돌파했다. 주택 시장 경색을 불러온 대출 규제 강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 거래 없이 매물이 쌓이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수는 9만114건에 달했다. 지난해 연말(12월 31일) 8만7754건과 비교하면 2300건 이상, 1년 전인 같은 해 1월 22일 7만5104건과 비교하면 1만5000건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달 4일 9만340건, 지난해 11월 20일 기록한 9만2
2025-01-24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대출 옥죄기'에도…경기도 30대 생애 첫 주택구매 오히려 급증
최근 대출규제 여파로 서울 내 30대의 생애 첫 주택 거래 건수가 약세를 보인 반면, 지난달 경기 지역의 30대 생애 첫 주택 거래는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위축 우려에 지난해 주택 시장에서 나타났던 30·40대의 약진이 올해 다시 재현될지도 관심이다. 1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내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생애 최초 매수자는 370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5167명) 대비 28.2%나 줄어든 수치다. 이 중 연령대별로는 30대 매수자의 수가 가장 많
2025-01-17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중견건설사 덮친 악성미분양...얼마나 심각하길래?
최근 시공능력 58위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이 법정권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건설업계의 위기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며 건설사들의 자금 부담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도 최근 지방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문제가 계속되면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
2025-01-10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높아진 대출 문턱에 강남권 주택 근저당도 '뚝'...관망세 길어지나
“지난해 겨울과 비교해도 거래량 감소가 체감될 정도입니다. 지난달에도 거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지방에서 대단지 매물을 찾는 문의가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 논의 중이던 계약에서도 발을 빼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내 A공인중개업소 대표) 올해 본격화된 대출 규제 강화로 강남권 등 서울 전체 근저당권 건수와 대출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상급지의 거래량도 급감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대되
2024-12-27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하락장 맞은 서울 외곽…가장 많이 떨어진 동네는 어디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서울 시내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는 동네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른바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는 이달 들어 3주 연속 하락했다. 동대문구·은평구·동작구는 2주째 매매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거래가 정체되고 매물만 쌓이고 있어서 이 같은 조정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01% 오르는 데 그치며
2024-12-20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서울 월세 더 뛰었다…초고가 월세도 급증
전세 사기와 고금리, 공급 물량 감소 여파로 서울 월세 시장이 연말에도 출렁이고 있다. 서울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월세 수급지수와 가격지수 모두 가파른 오름폭을 기록하면서 초고가 월세도 4분기 들어 시장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2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월세 계약은 총 21건을 기록했다. 지난 1~9월 서울에서 진행된 2000만원 이상 월세 거래가 13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2개월 새 초고가 월세 거래가 약 6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0
2024-12-13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아파트 거래 여전히 3000건대, 매매심리는 꽁꽁...부동산 혹한기 계속된다
부동산 시장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 거래가 10월 들어 전달 대비 늘긴 했지만 여전히 3000건대다. 2연속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 효과도 미미해 시장 냉각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3699건으로 전달보다 18.5%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줄었던 매매 건수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7786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 6486건으로 감소했다. 9월엔 3122건에 불과해 전달 대비 반토막이 났다. 서울 아파
2024-12-06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더 벌어진 분양가 양극화…'포제스한강' 1채 값으로 '개봉루브루' 5채 산다
아파트 분양가격이 양극화되면서 같은 서울 내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28일 아주경제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의뢰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272개 단지 중 3.3㎡(평)당 공급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 단지와 가장 낮은 단지의 가격 차이가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비싼 분양가를 보인 곳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포제스한강'으로 평당 분양가가 1억3771만원에 달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낮
2024-11-29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국민평형도 떨어지는데...대출 옥죄기에도 몸값 높이는 소형 아파트
9월 들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 전환하는 등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공공주택 실거래 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전용면적 61㎡ 초과~85㎡ 이하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의 매매 실거래 가격지수는 171.07로 전달 171.58보다 0.30%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국민평형 가격이 꺾이면서 9월 서울 전체 매매 실거래 가격지수는 170.17를 기록하며
2024-11-22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강남도 마용성도 별수 없네" 대출억제에 상급지도 찬바람
부동산 시장 찬바람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아파트 매매는 물론 전월세 거래까지 급감하며 매물만 쌓이는 모습이다. 부동산 심리마저 크게 위축해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2287건으로, 부동산 거래 정점을 찍었던 7월(9047건)과 비교해 74.7% 감소했다. 임대차 거래도 3
2024-11-15 07:00: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관망세 확산에도 몸값 높이는 목동 아파트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에선 신고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주요 학군지로 꼽히는 데다, 최근 단지별 재건축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8월 26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26% 올랐지만 9월 마지막 주(9월 30일)에는 0.10%, 지난달 마지막 주(10월 28일)에는 0.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강도 높은 정부와 시중 은행의 대출 옥죄기
2024-11-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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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 오늘 마감...특공 흥행 유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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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도에 1조원대 K9 수출 임박…동유럽 추가 수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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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3법 국회 통과…'K-전력기기·SMR·해상풍력' 수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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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기구 "북한군 포로, 본국 송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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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사업비 상환 두고 조합·시공사 갈등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