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첸나이 TV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등 인도T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연산 150만 대를 생산하는 인도 북부 노이다 TV공장에 이어, 첸나이에 연산 150만 대 생산규모의 TV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삼성전자의 인도 전체 TV 생산 능력을 2배(연산 300만 대)로 늘리면서 거대 인도및 서남아 TV시장에 대량으로 TV제품을 공급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첸나이 공장은 삼성이 인도 남부의 타밀라두주 첸나이의 32만2천㎡ 부지에 3천만달러를 투입하여 조성한 공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1년까지 인도 및 서남아 지역에 1억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서남아 지역 전자제품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 전자 시장 규모는 매년 20% 이상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 시장이다. TV시장의 실제 보급률이 약 30% 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2위의 인구와 4위의 구매력을 가진 거대 신흥 시장인 인도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함에따라 인도 와 서남아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디지털TV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물론 멕시코, 중국, 슬로바키아, 헝가리,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베트남,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 12국에 15개 TV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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