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 위해 정책당국 나서야"

  • 소비자물가 상승세 당분간 지속될 듯 환율 상승 방치시 민간 경제 악영향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소비자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환율 안정을 위한 정책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오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생산자물가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제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상당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환율의 안정성이 민간 경제 활동에 중요하기 때문에 정책 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국내 경기 둔화세가 수출보다는 소비 및 투자 등 내수 부진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며 "경기 주체들이 체감하는 경기 둔화 정도가 지표 경기보다 더욱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수 경기에 민감한 서민 생활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미시적인 정책적 배려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교수, 한장섭 한국조선공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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