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연비 ∙개성만점의 'CUV' 시장성 높다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는 변형된 승용차 형태를 갖고 있으면서  차량크기와 디자인도 다양한 게 특징이다.
또 배기가스를 철저하게 줄인 친환경 차량이며, SUV보다 연비도 높아 고유가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지난달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CUV차 쏘울은 올해에만 내수 1만대, 수출 8000대 등 총 1만8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내년에는 내수 3만6000대, 수출 10만대 등 총 13만60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차의 QM5도 지난 3월부터 르노마크를 달고 ‘콜레오스’란 이름으로 해외로 수출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8월까지의 QM5의 수출실적은 총 3만3668대로, 내수 8,237대보다 무려 4배나 많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는 유럽, 호주, 중동, 남미등 전세계 40개국 이상으로 수출될 예정”이라며 “이 같은 QM5의 수출 확대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아시아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CUV는 연비 측면에서도 SUV나 세단보다 월등한 성능을 갖고 있다.
쌍용차 액티언의 경우 최근 실시된 도전 1,000km 행사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한번 주유로 1,000km 주행에 성공했다. 이 행사에서 1등을 차지한 연비왕의 경우 18.54km/ℓ라는 높은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액티언은 지난 7월출시 전후로 약 1개월동안 판매실적이 600% 정도 성장했다”며 “이 같은 실적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8월말 기준 액티언의 올들어 생산실적은 총 2만2874대로 내수 1만367대, 수출 1만3131대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CUV는 2년전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유틸리티로 낙점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며 “유가상승탓으로 SUV(Sports Utility Vehicle)에 비해 연비도 월등히 높고, 디자인도 젊은층에 맞게 설계된 CUV의 인기는 이미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북미와 유럽에서는 미니밴 형태의 다목적 차량인 CUV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향후 CUV의 시장점유율은 매년 성장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CUV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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