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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적자 영업을 해오던 온라인 장터 ‘이스토어(www.gsestore.co.kr)’사업을 오는 30일부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스토어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오픈마켓(장터)으로 2005년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해 3년간 차별화를 시도했으나, 지난해 매출액 29억 원, 거래금액 801억 원, 116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GS홈쇼핑 측은 선두업체와의 전면적인 가격 경쟁을 피하는 대신 불법 짝퉁 거래 방지, 판매자 우대 정책 등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미 규모의 경제를 이룬 기존 업체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라이브쇼핑(롬)과 소셜쇼핑(이츄), 개인화 서비스(이츠미) 등의 서비스 모델은 인터넷쇼핑몰 GS이숍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 중단이 GS홈쇼핑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S이스토어의 매출액이 GS홈쇼핑 전체 매출액 5929억 원 중 0.48%에 불구한데다, 그동안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인력 감축 등 사업구조를 조정해왔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지난 1년간 영업 규모를 축소하고 인력을 조정하는 등 사업 구조를 슬림화했기 때문에 영업 중단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토어 사업부문은 사내 1개 팀 규모로, 전원 기존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사업으로 흡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토어 사이트는 내달 31일까지 유지돼 배송확인 및 판매자 대금정산 등을 처리하게 된다. 고객의 적립금 등 사이버 머니는 GS이숍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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