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명품 화장품 “수입 안 무서워”

  • 면세점 입점, 해외 수출 등 활개

토종 명품 화장품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후, 설화수, 나드리 등에 이어 국내 각 지역의 화장품들이 면세점에 입점하고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활개를 치고 있다.

동백화장품 레드플로(Redflo)는 최근 미국, 중국,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이집트 등 7개국에 수출됐다.

레드플로를 판매하고 있는 소망화장품 측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이후 8개월여 만에 해외 여러 나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과 캐나다, 호주, 베트남 등과도 수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레드플로는 동백기름 추출물을 화장품에 응용한 브랜드다. 동백기름 추출물은 옛날 부녀자들이 머릿기름으로 써왔으며 머리, 두피, 부스럼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레드플로는 모발 화장품과 기초화장품, 바디로션 등으로 판매고를 올리는 중이다.

제주지역의 지하수 등을 이용해 만든 레오롬(REOROM) 화장품은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수입화장품과 나란히 경쟁 반열에 올랐다.

레오롬은 감귤, 유채꽃, 백년초 추출물과 한라산 참꿀, 화산 암반수, 해양 심층수 등이 함유된 화장품이다.

한불화장품과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손을 맞잡고 이 화장품을 개발했다. 시판 1년 만에 3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불화장품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일본, 몽골 등으로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의 화장품 문화까지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머드화장품도 지난해 2월 미국에 진출한데 이어 호주, 일본, 중국 등도 수출을 하고 있다. 오는 9월 미국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머드 축제를 열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령머드화장품은 아모레 퍼시픽과 공동 개발했으며 서해안 갯벌 진흙을 이용해 화장품을 제조했다.

현재 머드화장품은 에센스 마스크팩, 남성용 기초화장품, 선크림 등 총 23종 12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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