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뉴로디우스 생산설비 중국에 매각 추진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뉴로디우스'의 생산설비를 중국 자동차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쌍용차에 따르면 판매량이 저조한 레저용 차량인 '뉴로디우스'를 단종시키고 중국 업체에 금형 등을 포함한 생산설비를 매각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자금난 해소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200' 생산을 위해서는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뉴로디우스의 생산설비 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로디우스의 단종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매각 결정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4월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매매 계약 액수는 약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뉴로디우스 생산설비 매각이 현실화 될 경우 쌍용차의 자금 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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