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올 1분기 영업익 4014억원 27%↑

에쓰오일(S-Oil)이 영업이익 4014억원과 세전이익은 2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3조7744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정제마진과 일부 제품재고 평가손실 회복으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등유의 계절적 수요 증가와 납사의 스프레드 개선을 통해 판매량을 극대화했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을 극대화해 수익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에도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규모 유지 보수와 가동률 조정 등에 따라 역내 정제마진을 일정수준 유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 지역 내 석유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석유화학부문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신규생산 시설 증가와 함께 점진적 경제회복과 계절적 효과에 의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2분기 중 대규모 유지보수와 중국내 소비재 플라스틱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윤활의 경우, 중국과 인도에서 자동차 및 선박용의 수요가 늘면서 시장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