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미사일에 하락 반전 마감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미사일 소식에 오전 상승세를 반납하고 나흘만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16%) 내린 1412.85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GM파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미 증시가 급등한 배경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연고점을 갱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전해진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더해져 코스피 시장은 나흘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은 4863억원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6억원과 327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4493억원어치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32%) 의료정밀(3.39%)기계(2.40%) 등이 상승하고 증권업(-1.46%) 전기가스업(-1.3%) 음식료품업(-1.23%) 통신업(-1.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1.64%) KB금융(0.82%) POSCO(0.36%) 등 세 종목만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6억8425만주, 거래대금은 8조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40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5개 종목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