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작~강남 신반포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13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는 신반포로는 구반포삼거리에서 논현역에 이르는 3.5km 구간이며 양 방향에 4개씩 총 8개의 정류소가 신설된다.
시는 이 구간에서 중앙차로제가 시행되면 출·퇴근 시간대 버스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15㎞에서 20㎞로 향상되고 버스 도착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속터미널 교차로~신반포3단지 구간의 극심한 정체현상이 중앙차로 개통으로 인해 다소 풀리고, 신반포로 지하를 통과하는 지하철 9호선이 12일 개통될 경우 지하철과 연계한 버스 이용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버스노선이 집중되는 고속터미널 역에는 인근 교차로에서 회전하는 버스노선을 위해 중앙정류소와 별도로 가로변에 정류소를 만들어 분리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연말까지 양화·신촌로(양화대교~이대역간 5.2km), 동작대로(방배경찰서앞~이수교차로간 2.7km), 공항로(등촌중학교~김포공항입구간 5.1km)에 도 중앙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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