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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티 콤플렉스(HANOI CITY COMPLEX) 조감도 |
롯데백화점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초고층 복합단지를 건립하고 오는 2013년 해외 4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 들어서는 롯데백화점은 롯데쇼핑이 롯데건설과 함께 개발예정인 '하노이 시티 콤플렉스'에 들어선다.
부지면적 1만4094㎡(4263평)에 연면적 25만282㎡(7만5710평) 지하 5층 지상 65층 규모로 백화점과 호텔, 오피스, 레지던스(주거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롯데백화점측은 복합단지의 토지사용권과 사업권 전부를 룩셈부르크의 부동산투자사 '코랄리스(Coralis S.A)'로부터 697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이날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총 4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개발과 신축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판매, 오피스, 주거시설 등 각종 시설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함께 베트남 현지의 다이아몬드 백화점 수탁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마탕으로 주변 백화 점들과 차별화한 고급백화점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높은 서비스 수준과 목표 마케팅을 바탕으로 베트남 고객 특성에 맞는 매장구성 및 상품구색, 상품소싱 노하우와 CRM, 판촉, 이벤트 등 차별화 된 마케팅도 병행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에비뉴엘(명품관) 자선캠페인을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학교와 기숙사가 함께 갖춰진 '롯데 스쿨'을 건립하고 있다.
박금수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글로벌 초우량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릭스(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제3세계 국가로 진출한 글로벌 백화점으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07년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첫 해외 점포를 연 데 이어 중국 베이징에도 지난해 진출했으며, 2011년 상반기에는 중국 톈진에도 점포를 열 예정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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