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전화요금을 시내요금 수준으로 낮춰 시내외 요금을 통합시키고 휴대전화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해주는 선택요금제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통신비 부담이 7∼8%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통신요금 인하대책을 이번주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전화 발신지에서 31㎞를 벗어난 시외전화 요금은 10초당 14.5원 수준이다. 하지만 3분당 39원인 시내전화 요금 수준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아울러 현재 3만∼5만5000원 수준인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1만5000원씩 내리기로 하고 세부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불요금제 기본료를 5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등 선불요금제도 가닥이 잡혔으며 정액제 강화 등을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같은 요금인하 정책에 따라 모두 7∼8% 정도의 통신비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저소득층 이통료 감면 및 결합상품 판매 등을 통한 10% 인하효과와 합치면 당초 정책목표였던 통신비 20% 인하에 근접한 수준이 될 것으로 방통위는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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