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조문)이웅렬 코오롱 회장, 故 이정화 여사 조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부인인 故 이정화 여사의 서울 아산병원 빈소 모습. 상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조문객들을 맞이하기에 앞서 영정 앞에 음식과 술을 올리고 있다./현대기아차그룹 제공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8일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부인인 故 이정화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재계 인사로는 처음 조문한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아산병원에 도착해 빈소를 찾았다. 이어 상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위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의선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이 회장은 이날 조문이 시작 되자마자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빈소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10여 분 간 대화를 나눈 이회장은 11시 40분께 빈소를 나섰다.

한편,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아산병원 빈소를 방문해 일반인 조문에 앞서 첫 조문을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을 타고 아산병원에 도착했다. 검은색 양장 차림의 김 여사는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등 청와대 수행 비서진들과 함께 빈소에 도착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유가족들의 안내를 받으며 조문했다.

10여분간의 조문을 마친 김 여사는 정몽구 회장과 마지막 악수를 하며 정 회장에게 “나오지 마세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정 회장은 “아닙니다. 괜찮습니다”라며 배웅했다.

앞서 영화배우 박중훈 씨는 부인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께 빈소를 찾았지만 조문은 하지 못한 채 정 회장의 둘째 딸인 정명이씨와 남편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을 위로하고 돌아갔다.

박 씨는 “정명이씨 아들과 내 아들이 학교 동창이라 학부모사이로 알고 지낸다”면서 “부산영화제 참석 때문에 조문시간보다 일찍 오게 됐다”고 말했다.

빈소에는 오전 10시10분께 이명박 대통령 내외 명의로 된 조화가 도착했으며, 이에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다.

故 이정화 여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5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위치한 M.D.앤더슨 병원에서 담낭암 치료를 받던 도중 향년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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