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인천타워 추가 연장사업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사업비 1294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인천타워까지 0.82㎞를 새로 잇고 정거장 1개소를 짓는 1호선 연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올해 안에 정부로부터 1호선 기본계획 변경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2014년까지 추가 연장사업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로부터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사업 총사업비를 7210억 원에서 8100억 원으로 늘리는 조정안을 승인받았다. 지난 6월 개통한 송도연장선 사업에는 6806억 원이 쓰였으며, 인천타워까지 재연장키 위한 1호선 기본계획 변경이 승인되면 계속사업으로 인정돼 집행잔액 404억 원은 반납 절차 없이 내년으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다.
1호선 재연장을 위한 내년 신규 예산은 설계비 항목으로 국고보조 10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편성돼 국회로 넘어갔으며, 시는 내년 본예산에 6억6700만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시철도사업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정부가 사업비의 60%, 지방자치단체가 40%를 각각 부담한다.
도시철도본부 관계자는 "국고 보조금이 제때 배정된다면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베이스)로 공사를 발주해 계획대로 오는 2014년 공사가 끝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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