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NHN-다음, OZ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

3사 전략적 제휴...내년 신규 콘텐츠 본격 출시

LG텔레콤은 27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NHN과 'OZ 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상헌 NHN 사장,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LG텔레콤이 주요 포털업체와 손잡고 모바일 인터넷 오즈(OZ)의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텔레콤은 27일 다음커뮤니케이션·NHN과 'OZ 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의 핵심 내용은 네이버와 다음의 인기 콘텐츠를  LG텔레콤의 OZ에 최적화해 휴대폰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네이버의 블로그·카페·미투데이·웹툰 등 13가지 서비스와 다음의 tv팟·티스토리·지도·가격비교·영화예매 등 8가지 서비스를 OZ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휴대폰 대기화면에 배치, 접속 및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LG텔레콤은 서비스 기획과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환경(UI) 개발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은 콘텐츠 기획 및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LG텔레콤은 우선 내달 출시될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오즈옴니아(SPH-M7350)를 통해서 새로 개발하는 OZ 서비스를 일부 시작하고, 내년초 전략 휴대폰 출시와 함께 본격 OZ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휴대폰에서도 스마트폰 수준의 속도 등의 성능과 UI을 제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OZ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일 OZ 서비스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이미 검증된 양질의 서비스를 대다수 고객들이 일반 휴대폰에서도 스마트폰 수준 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고객에게 보다 나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OZ는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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