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재시장에서는 이른바 '3의 법칙(Rule of three)'이 통한다. 업계의 '넘버 원'이 이익을 독점하고 2위는 약간의 이익을 가져가며 3위가 되면 항상 존립에 위협을 받는다는 것.
소매유통, 식품, 문구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수십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법칙이다.
하지만 이같이 업계 상위 3사로 시장이 집중되는 현상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소비패턴 및 시장변화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경기침체를 견뎌내고 살아남은 강한 기업들이 불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추락한 패자 들의 이익까지 모두 차지하는'승자독식(Winner takes all)'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유통ㆍ식품 등 국내 소비재 관련기업들 이세계인의 구미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세계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것도 승자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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