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100년 기업) 진정성 담긴 사회공헌 해외서도 인정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해외에서도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크메르은행'은 지난 9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신한크메르은행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초어빌리지에 식수 정수시설을 지어준 데 따른 감사의 표시다. 정수시설은 10만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하고 1년 8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공사비는 신한은행 전 직원의 모금과 신한크메르은행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도움을 준 이의 진정성이 느껴질 때 비로소 감동이 전해진다. 초어빌리지는 그동안 열악한 식수 환경으로 각종 위협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번 정수시설 완공으로 마을 전체가 지하 87m에서 올라오는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게 됐다.

식수 정수사업은 현지 사정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신한은행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정수시설 완공식에는 사켕 캄보디아 내무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이재준 신한크메르은행 법인장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한크메르은행은 정수사업과 함께 저소득층 소액대출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한 소액금융서비스 사무실도 초어빌리지에 설립했다. 고금리에 시달려 온 현지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초어빌리지 발전을 위한 전력사업기금과 식수 정수사업에 지속적으로 쓰이게 된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의료 봉사활동에는 25명의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 및 일반 치과 진료를 진행했다.

30여 명의 현지 아동이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았으며 매일 1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일반 치과 진료를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크메르은행은 지역 사회공헌과 현지화에 주력하면서 캄보디아 내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에 대한 글로벌 사회책임경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