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 접수에 대한 당첨자가 11일 발표되면서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는 2차 지구 당첨 커트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2차 지구 역시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강남권 쏠림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차 지구 역시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강남권 쏠림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첨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해 청약을 미룬 고액 청약저축 납입자들이 2차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1차 보금자리주택 당첨 결과는 2차 보금자리주택을 노리는 소비자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며 "지역별·주택면적별로 당첨 기준이 많이 다른 만큼 청약 전략을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 내곡지구와 강남 세곡2지구는 당첨 커트라인이 서초 우면지구나 강남 세곡1지구와 비슷한 청약 저축 납입액 1200만원에서 15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각각 8000가구, 9000가구를 공급하는 경기 부천 옥길지구와 구리 갈매지구는 고양 원흥지구(900만~10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공급물량이 많은 경기 시흥 은계지구(1만2000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1만6000가구)는 하남 미사지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거나 이보다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시범지구 당첨결과 입지 뿐만 아니라 주택형별로도 당첨 커트라인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가장 큰 84㎡형의 인기가 가장 높았으며 74㎡형은 소형인 59㎡형보다 당첨 하한선이 낮았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시범지구 사전예약에서 입지와 주택형별로 당첨 기준이 많은 차이를 보였다"며 "2차 보금자리주택에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지역과 주택형의 경쟁률이 어떨 것인가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예상 당첨 커트라인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 가구수 | 예상 당첨 커트라인 (청약저축 납입액) |
비고 |
서울 서초 내곡지구 | 5000가구 | 1200만~1500만원 |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 수준 |
서울 강남 세곡2지구 | 5000가구 | ||
경기 부천 옥길지구 | 8000가구 | 900만~1000만원 | 고양 원흥지구 이하 수준 |
경기 구리 갈매지구 | 9000가구 | ||
경기 시흥 은계지구 | 1만2000가구 | 700만~850만원 | 하남 미사지구 수준 |
경기 남양주 진건지구 | 1만6000가구 | ||
(자료 : 업계 종합)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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