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분기 영업손실 2487억원…'적자지속'

한진해운의 3분기 실적이 성수기 물동량 증가 등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 7822억원, 영업손실 2487억원, 당기순손실 4209억원
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성수기 물동량 증가로 전분기(1조6714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손실 역시
2분기(-2870억원)에 다소 줄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법인세차감전손실이 늘어 전분기(-4175억원)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아시아 유럽 노선의 물동량 증가, 운임회복 가시화, 선박운영 효율화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7% 증가 한 1조4146억 원을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신조선박 인도에 따른 화물수송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367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시황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유럽노선에서 시작된 운임회복 효과 지속, 태평양 노선에서 유가할증료 추가 징수, 운항노선의 합리적 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벌크 부문에서도 철광석·석탄·곡물 등 성수기 물동량 증가로 시장이 강세를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분기에는 보다 개선된 영업실적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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