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SK C&C는 올 3분기 매출실적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으나 LG CNS는 지난해 대비 영업익이 50%이상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3분기에 매출액 5954억원, 영업이익 6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75%, 18.62% 오른 수치다.
누적 매출액은 1조7350원으로 지난해 비해 2.89% 하락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035억원으로 7.12% 상승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전반적인 IT서비스 시장이 위축돼 전체 매출 규모가 줄었으나 내실경영과 결실 있는 해외실적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 CNS의 3분기 매출액은 4143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83%, 52.07% 하락했다.
이 회사의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39% 떨어진 1조171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7.82%나 낮아진 것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현재 대내·외 비중이 3대 7로 비중이 많은 대외 사업이 IT 경기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250억원 전자여권 수주와 1000억원대 수협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4분기 매출에 포함되면 올해 전반적인 실적은 괜찮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3분기 3540억원 매출과 49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대 동기 대비 각각 15.31%, 89.22% 오른 것이다.
누적 매출액은 8756억원으로 5.59% 상승했다. 누적 영업익은 51.83% 오른 1031억원을 나타냈다.
SK C&C는 매출 성과에 대해 △원가 절감 등 내부 혁신을 통한 선택과 집중 △국제회계기준(IFRS)과 차세대 시스템 등 금융권 IT 수주 선전 △장기 계획의 IT아웃소싱(ITO) 사업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