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장중 한때 30만1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곡가를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 전날보다 3.05%(8000원) 오른 27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여전히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주가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날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그동안 인수합병(M&A) 대상을 꾸준히 물색해 왔으며 더페이스샵은 그 일환으로 최종 인수를 염두에 두고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이 3위인 더페이스샵을 인수하면 아모레퍼시픽이 독주해 온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LG생건은 지난해 화장품 분야 매출 5341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분야 아모레퍼시픽 매출인 1조2695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만약 더페이스샵을 인수하게 될 경우 LG생건의 매출은 약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윤소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향후 소비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M&A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과거 인수합병을 위해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던 경영 전례 등을 살펴볼 때 M&A 추진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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