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23일 발표”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23일 발표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8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 결과, 중동계 국부 펀드, 미국계 건설사와 러시아 기업 총 3곳이 최종 입찰에 참가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의 선정은 오는 23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금호그룹과 매각주간사측은 아부다비투자공사(ADIC)과 공동으로 인수에 나선 자베즈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지난 20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베스파트너스가 써낸 가격은 주당 2만~2만2000원 선으로 전해졌다.

최종 인수가격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당초 제시한 금액의 5~10% 이내에서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종 입찰 가격조정폭을 제시한 금액의 5% 이내로 하자는데 입찰 참가자 중 2곳과 협의했다”면서 “나머지 1곳도 일정한 범위에서 가격 조정폭을 협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일부에서 러시아계 컨소시엄이 예비실사를 제대로 이행하지않고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컨소시엄 역시 국내 회계법인과 2개의 법무법인을 통해 예비실사를 5주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 모두 국내 및 글로벌 대형 로펌을 고용해 대형인수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상당한 비용을 투자,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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