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금융투자회사 위상 드러난 '글로벌 증권대상'

선도 금융투자회사 위상이 세계적 경제위기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아주경제신문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후원으로 주최한 '제1회 아주경제 글로벌 증권대상'도 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법인부문을 수상한 삼성증권은 올해 미국 은행권 손실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사로는 유일하게 외국환평형채 발행주간사를 맡았다.

정부의 30억 달러 규모 외화를 성공적으로 조달함으로써 대내외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한국 경제의 건실함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의 자존심을 세웠단 평가다.

특히 작년 글로벌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8월 홍콩에 법인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삼성증권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IB와 직접 경쟁을 통한 블루오션 개척해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최우수 글로벌IB 부문을 수상한 대우증권은 올해 국내 증권업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대우증권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10월 28일 공식 출범한 산은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2020년 글로벌 20위권 기업금융투자은행(CIB, Corporate & Investment Bank) 도약'이란 그룹의 비전 달성을 향해 함께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최우수 펀드 판매상을 받았다. 비결은 현대증권 초이스 앤 케어(Choice & Care) 서비스에 있다.

작년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펀드 가입자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현대증권은 초이스 앤 케어(Choice & Care)를 통해 기존 ‘상품의 단순 판매’ 위주의 업계 마케팅 관행을 과감히 ‘종합적 사후 관리’로 바꿔냈다. 이 서비스는 현재 기술적, 서비스정신 면에서 경쟁사들보다 한참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 경영부문엔 김지완 사장 취임이후 놀라운 속도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는 하나대투증권이 수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4~9월 동안 국내 61개 증권사 중에서 순이익 3위를 기록했다.

또한, 2009년 자기자본 수익률(ROE)역시 20%를 웃돌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경영목표는 충분히 달성하고 3000억원 정도의 당기 순이익이 예상된다.

특히 은행연계 국내최저 온라인 주식매매 서비스인 ‘피가로’와 업계최초로 최고 수익율 연4.5%의 CMA 계좌인 ‘서프라이스’의 시장점유율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객만족 부문에선 ‘큰大 믿을信’을 기업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대신증권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한국거래소가 수여한 최우수 고개만족 부문상을 수상한 이 증권사는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정책과 서비스를 고객중심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월 새롭게 선보인 대신증권의 ‘금융주치의’서비스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맞춤형 결합금융서비스 ‘빌리브’는 고객을 최우선하겠다는 대신증권만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금융업계 최초로 실시한 금융주치의 서비스는 브로커리지와 자산영업부문을 통합, 최고 수준의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까지 자산 관리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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