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日과 손잡고 태양전지용 백시트 사업 진출

   
 
사진: 박장석 SKC 사장(오른쪽)과 오사무라 게이와 사장이 태양전지용 백시트 사업 합작법인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C는 일본 게이와 사와 합작으로 태양전지 셀을 보호하는 핵심소재인 백시트(Back Sheet) 사업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2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하며 국내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내년 하반기부터 제품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태양전지용 백시트는 태양전지 모듈의 가장 뒷면을 구성하는 소재로 내구성과 내후성, 절연성, 투습방지성 등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불소필름과 폴리에스테르(PET)필름의 합지로 만들어진다.

박장석 SKC 대표는 "백시트의 생산규모를 2010년 1000만㎡에서 2015년 4000만㎡로 확대하는 한편 미국과 중국 등 해외거점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며 "2015년에는 백시트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5%와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C측은 태양전지용 소재에서 모두 5000억원의 매출규모를 가진 세계적인 태양전지 소재 전문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백시트의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4000억 원에 달하며,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백시트사업 진출로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모든 필름소재부터 가공시트까지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C는 지난 2월에 태양전지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불소필름과 EVA시트를 동시에 개발 완료하고 상업화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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