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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건축한 세계최고빌딩 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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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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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삼성물산 등이 건설한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 부르즈두바이가 마침내 새해 벽두에 문을 연다.

시행사인 두바이 부동산개발업체 에마르는 부르즈두바이가 4일 개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동안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온 이 빌딩의 정확한 높이는 비밀에 부쳤다.

세인들의 호기심을 계속 붙들어두기 위해 정확한 수치는 앞으로도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에마르 측은 이 빌딩의 높이에 대해 800m 이상으로 현재 세계 최고의 빌딩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508m의 대만 타이베이 101 빌딩을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만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빌딩을 설계한 스키드모어,오우닝앤드메릴社(미국 시카고 소재)의 빌 베이커는 "빌딩 높이가 올라가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높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우리는 악기를 조율하듯이 빌딩도 조율할 수 있으며 부르즈두바이를 통해 1000m이상 높이의 빌딩도 쉽게 건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부르즈두바이 보다 높게 설계된 빌딩은 1천m이상인 나킬타워, 1600m의 제다타워 등이 있으나 이 빌딩들이 건설되려면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부르즈두바이는 앞으로 10년 정도 세계 최고빌딩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60층 높이의 부르즈두바이에는 1044가구의 아파트, 49개층의 사무용 공간,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이 빌딩은 2004년 착공됐으며 삼성물산 건설 부문, 벨기에의 베식스그룹, 아랍에미리트의 아랍텍 등이 건설에 참여했다. 이 건물을 짓는데 33만㎥의 콘크리트, 3만1400t의 철강 등이 들어갔으며 건축비는 1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부르즈두바이는 '다운타운 부르즈 두바이'라는 쇼핑단지의 중심건물이 되는데 200억 달러 가량이 투입된 쇼핑단지에는 3만 가구의 아파트, 1200개 점포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실내 쇼핑센터 `두바이 몰' 등이 들어선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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