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산업금융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오는 2011년 국내와 2012년 해외 증시 상장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올 한해는 세계적인 투자은행들과 자웅을 겨루게 될 글로벌투자은행을 향한 장엄한 출발을 시작하는 해"라며 "10년 계획을 단호하게 이행하는 첫 해로 대도약을 향한 도움닫기의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올해 첫 번째 경영목표로 그룹의 핵심운영시스템의 글로벌화를 꼽았다.
그는 "재무상황과 운영시스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재무회계 시스템을 가동하고 수익관리시스템(RAPM)과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정착시켜 리스크와 비용 및 수익을 정확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주사 계열사들간 시너지 효과 확대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민 회장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그룹의 전략기능을 강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개별 계열사들의 다양한 역량을 엮어낸 복합금융서비스 개발과 시너지 협력 프로젝트를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투자은행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영업기반도 확대할 계획이다.
민 행장은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결합해 산은금융 특유의 기업금융전문 투자은행(CIB) 복합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룹 체제의 장점을 살려 은행증권 점포를 하나로 묶은 산은금융그룹 브렌치 패밀리(Branch Family)를 운영해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책금융공사와 공조해 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고 위기 극복 후 국가경제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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