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은 4일 올해 경영전략방향을 "변화와 혁신을 통한 리딩뱅크 위상강화"로 선정했다며 이를 위해 "인정적인 수익확보를 통한 내실성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04년 11월 은행장 취임 이후부터 추구해온 내실경영의 기조를 통해 지난해 어려움도 비교적 잘 넘겼다"면서 "출구전략의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내실성장의 중요성은 올해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를 위해 "적정수준의 대출자산 증대 및 효율적 운용으로 순이자마진(NIM)을 개선하고 비이자부문의 시장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생산성 제고와 비용 효율화 방안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금융위기 여파 지속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고객지향 및 영업효율성을 위한 영업기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행장은 "리딩뱅크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통해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할 뜻을 밝혔다.
강 행장은 녹색성장과 관련 "지난해가 녹색성장의 싹을 틔운 시기였다면 올해는 녹색성장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시기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가 통합 3기를 마무리하고 '10년 이상 1등 은행'의 성공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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