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새해 첫날 급등세를 보였다. 미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에너지 및 상품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55.91포인트(1.5%) 뛴 10583.9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7.88포인트(1.6%) 상승한 1132.98로, 나스닥지수 또한 39.27 포인트(1.73%) 오른 2308.42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전돼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여준데다 달러 약세로 유가와 상품.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한 뒤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작년 12월 제조업 지수는 55.9로 집계돼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도 56.1로, 200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 제조업 지수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캐터필러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2.7%가량 상승했고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업체도 강세였다.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뉴몬트마이닝과 알코아가 올랐고 모건 스탠리도 매수 추천 소식이 전해지면서 4%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텔은 컴퓨터 수요 증가 전망의 영향으로 2.4%가량 상승하면서 기술주들의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가 지분 52%를 추가 매입한 네슬레의 눈 치료제 전문 자회사인 알콘은 5.3%가량의 하락세를 보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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