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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연초 최고가 경신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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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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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1월 효과와 실적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추가 상승 가능성과 함께 1월 중 최고가를 다시 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000원(1.61%) 오른 8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2만원대를 재돌파한 뒤 오후 들어 지난해 9월22일 기록한 최고가와 같은 가격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1월 효과와 실적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달 중 최고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효과와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수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삼성전자는 1월 효과가 뚜렷하다"며 "1991년 이후 월별 주가 변화율을 집계해본 결과 1월 주가 상승률은 최대·최소값을 제외하고 평균 8.8%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9년간 삼성전자 주가가 1월에 하락한 경우는 단 세번에 불과해, 1월 주가 상승의 경험적 확률은 8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에는 삼성전자의 주가주도력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며 "올 1분기에는 계절성을 뛰어넘는 실적호조 모멘텀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2010년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조원을 웃돌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에 대해 IT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IT섹터의 강세는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IT섹터의 추가 상승과 코스피 1700선 안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추가상승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009년 4분기 실적 예비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4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실적발표 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 들어 D램과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관련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성호 연구원은 "이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는 2010년 1분기 실적전망 평균 전망치 상향조정의 계기가 돼,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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