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한화, 세종시 입주기업으로 '물망'

삼성을 비롯해 SK와 한화등 국내 굴지기업들이 세종시 입주기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정부의 제안으로 LED 분야를 추가로 입주시키는 방안을 최종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휴대전화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2차전지 사업도 입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측은 여전히 정부안이 공식 발표된 뒤에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SK그룹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수종사업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SK측은 "현재로선 대덕에 2차전지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지만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면 추가로 공장을 지어야 할 것"이라며 "세종시에 입주한다면 배터리 공급계약 등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국방사업을 포함한 태양광사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연구개발(R&D)센터와 일부 생산라인 등을 세종시에 입주시키는 계획을 정부와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R&D센터 입주에 필요한 부지로 60만㎡(약 18만평)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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