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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외 불확실성 상존, 확장정책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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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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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북 "위기 고비 넘겼지만, 민간 회복력 미흡"

정부는 우리 경제가 위기의 고비를 넘겼음에도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투자·수출 등 실물지표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 시장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그러나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등 경제 위기의 고비는 넘겼으나 회복 기반이 견고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소비, 투자와 고용 등 민간 부문의 회복력이 미흡하고 유가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당분간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견지하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 및 서민 생활 안정과 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력 판매, 수출 등 속보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12월에 신용카드 승인액 등 속보 지표가 좋아지는 가운데 신종플루 완화,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가 전망됐다.

작년 12월 소비재 판매의 경우 소비자 심리 호조 및 전년도 기저효과 등에 의해 전월 대비 증가로 전환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12월 설비 투자는 투자심리 회복과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 및 설비투자조정 압력 등에 따라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 투자도 작년 12월에 건설 수주 증가, 건축허가면적 증가 등 선행지표를 감안할 때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수출입차 흑자(33억 달러) 등에 힙입어 2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가격은 지난해 12월에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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