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체 부지 7219만㎡ 중 21%에 이르던 주거용지가 13.8%로 감소함에 따라 주택 건설계획도 기존 31만7000호에서 20만호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발전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세종시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상업·업무용지를 포함한 자족용지를 기존 6.7%에서 20.7%로 늘어나는 대신 주거용지는 기존 1533만㎡에서 7.2% 줄어든 1008만㎡가 건설된다.
이에 따라 주택 건설규모도 다소 줄어들 전망든다. 기존 세종시 안에는 공동주택 18만6088가구(일반분양 14만8869가구+임대 3만7219가구)와 단독주택 13만912가구를 건설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수정안에서는 예정지역안에 16만 가구, 세종시 관내 주변지역 개발 가능지에 4만 가구를 각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세종시에 공급하는 주택은 기존 31만7000가구에서 20만 가구로 줄어든다. 이 중에서도 4만 가구는 세종시안이 아닌 주변지역에 공급돼 실제 건설되는 주택은 16만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는 주변지역 4만 가구 건설을 위해 인근지역의 소규모 공공택지개발과 민간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말 행복청이 수립, 고시한 주변지역 도시관리계획으로 지정된 주변지역의 계획관리지역을 활용해인구 10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난개발되지 않도록 소규모 개발단위로 묶어 미래개발계획을 수립하되 실제 개발은 공공택지개발과 민간개발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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