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국효과로 실적회복세 기대…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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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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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3일 삼성SDI에 대해 상반기 IT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스마트북 및 전자책(E-book) 등 모바일 기기들이 다양화 되고 있어 2차전지 수량과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물량 축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전세계 점유율 25%를 상회하는 산요-파나소닉 합병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도 경쟁업체인 삼성SDI에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중국 가전 하향 정책 확대로 PDP 사업부문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가전 하향 대상인 TV가 3500위안에서 7000위안까지 확대됨에 따라 50인치급 PDP TV까지 대상이 될 수 있어 물량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자동체 업체의 전기차 출시와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으로 등극한 중국의 전기차 확대 정책 발표, 한국의 그린 정책 지속으로 인한 배터리 업체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 정책 모멘텀 역시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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