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제품 출시해 일본시장 공략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15~17일 3일간 동경 마쿠하리메쎄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및 튜닝 박람회인 ‘동경 오토살롱(Tokyo Auto Salon 201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2종의 신상품을 포함, 고유의 기술 철학인 ‘컨트롤 테크놀로지(Kontrol Technology)’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총 8종의 상품을 전시해 일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신상품은 ‘벤투스 R-s3(Ventus R-s3)’와 ‘옵티모 H426(Optimo H426)’이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고성능, 친환경을 구현해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슈퍼GT에서 우승했던 한국포르쉐팀 차량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한국타이어 제공 |
이미 한국타이어는 세계적인 타이어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과 고성능 타이어를 포함, 3종의 새 타이어를 발표한 바 있다.
전시회에서 처음 소개되는 벤투스 R-s3는 모터스포츠 기술을 응용한 차세대 타이어로 이미 세계 유수의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하며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옵티모 H426은 제동과 연비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 친환경 타이어로 다. 특히 연비 성능을 위해 신소재의 응용기술과 저연비 컴포트 기술, 기존 상품 대비 타이어 구름저항(바퀴가 수평노면을 굴러가는 경우 발생하는 저항)을 20% 저감시켰다.
김세헌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고의 타이어 시장인 일본에서 글로벌 리더를 향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초고성능·친환경 상품들을 계속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 세계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3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8회째인 동경 오토살롱은 전 세계 약 320여 개 자동차, 타이어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및 튜닝 전시회다. 한국타이어는 2003년부터 8회째 참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약 25만명 가량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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