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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채권 발행↑ CD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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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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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채권 등록발행은 증가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 증권 등록발행 시스템을 통해 발행된 채권과 CD는 모두 309조6000억원으로 전년 302조4000억원보다 2.4% 증가했다.

이 중 채권은 26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32조7000억원보다 14.9% 증가했다. 또, 은행과 카드사 등이 발행한 금융채는 15.7% 감소한 반면 회사채(69%), 특수채(47.8%), 지방채(80.8%)는 발행규모가 큰 폭 늘었다.

예탁결제원 측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자금확보 노력,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따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증가, 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간접자본(SOC), 공공사업 투자확대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회사채 중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에 따른 P-CBO의 기초자산 등록발행 규모는 4조8678억원을 기록하며 178% 증가했다. P-CBO는 자체적으로 채권발행이 어려운 중소ㆍ중견기업의 채권을 모아 풀(Pool)을 만든 뒤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유동화한 증권이다.

반면 CD등록발행은 4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5%나 급감했다. 대출금리 상승 억제를 위한 금융당국 지도와 은행 자금사정 호전 등으로 크게 준 것으로 보인다.

채권등록 제도는 채권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 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 등록부에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 권리를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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