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사장 "더 이상 철밥통 소리 안나오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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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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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대한관광공사가 능력위주의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18일 공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격적 마케팅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임이사 3명 중 2명이 퇴진한다.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내인 간부직원을 전원 보임 해직한다. 또 공사사상 처음으로 상위직급에 의한 하위직 드래프트 방식의 인사체계를 도입한다.

기존의 직위별 직급 제를 철폐하고 과장급인 3급 이상은 누구나 단장·팀장 등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문호를 완전 개방한다. 또 다섯 자리의 1급 직위에 2급을 임명했다.

기존 1급 중 15%가 무 보직으로 밀려났다. 상반기 중 실시할 팀장급 드래프트에서도 상당수의 무보직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저성과자 특별관리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일부직원들의 강제 퇴출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참 관광공사 사장 일문일답.

-혁신적 인사를 통한 조직개편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관광분야는 상당한 아이디어와 열성이 필요하다. 현재의 관광인프라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 관광경쟁력을 빠른 시일 내에 국가 경쟁력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선 욕심 있는 사람, 열성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 더 이상 공사가 ‘신이 내린 직장’ ‘철밥통’ 소리를 들어서는 안 된다.”

-현재 관광공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사 적체다. 인사 대기자가 수백 명이다. 4급서 3급으로 진급하는데 보통 3~4년 걸린다. 그러나 관광공사는 12년이다. 인사 적체가 일하고자 하는 의욕과 동기부여를 떨어뜨리고 있다. 자연스러운 순환 인사시스템을 만들어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

-올 해외 관광객 850만 유치를 위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연계방안은
“한국관광 상품을 구매하는 외국관광객들에 대한 구체적 인센티브가 없다. 최우선적으로 관광·쇼핑 등 업계와 방문의해위원회 공동으로 구체적 인센티브 상품을 만들겠다. 방문의해위원회 파견 직원의 직급도 높여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한·중·일 관광관련 정부단체와 협력을 통한 ‘윈-윈’ 동북아 관광투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관광산업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방안은
“관광산업에 벤처개념을 도입하겠다. 우선 관광산업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업기금을 조성하겠다. 기금은 일차적으로 공사 잉여자금 100억원을 적립해 시드머니로 활용하겠다. 적은 액수지만 창업대출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 궁극적으로 관광산업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수익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시스템을 갖추겠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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