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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한파에 외식보다 간편조리식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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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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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레토르트 제품, DIY 반조리식품 등 간편조리식품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외식보다는 따뜻한 실내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나 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1월 들어(1/1~12)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덮밥이나 볶음밥, 죽 등의 즉석식품이 전월 동기대비 12%,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두, 어묵 등 분식류 판매도 같은 기간 각각 18%, 94%씩 증가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떡볶이, 호빵 등 겨울철 대표 길거리간식을 실내에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1월 1일부터 12일까지 레토르트 형태의 덮밥소스와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전투식량 등 간편조리식품 판매량이 전월, 전년 대비 각각 25%, 4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만두, 치킨 등 즉석 식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최근 12일간 곰탕, 면류 등 즉석식품 매출이 전월, 전년대비 각각 20%, 37%씩 증가했으며, H몰(www.hmall.com)에서도 볶음밥, 우동 등 간편조리식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GS샵(www.gsshop.com)도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즉석 조리식품의 매출이 전월 대비 36%, 전년대비 46% 늘었다.

이처럼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각 업체들은 관련 식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G마켓은 ‘G마켓 간편식 10분이면 OK’ 기획전을 열고 만두, 볶음밥, 핫도그 등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을 최대 47%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닷컴은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들을 5~15% 할인 판매하는 ‘일품요리기획전’을 31일까지 진행한다.

인터파크도 '즉석&가공 베스트 상품전'을 1월 말까지 열고 순대, 만두, 즉석국, 즉석밥, 라면, 시리얼 등의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 중이다. H몰은 1월 말까지 ‘집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일품요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진영 G마켓 가공건강식품팀 팀장은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간식이나 즉석식품 등 간편조리식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정뿐 아니라 사무실 등에서도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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