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수리로 공석이 된 본부장 2명은 외부인사 영입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보 5명은 내부승진 또는 수평 이동이 예상된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본부장은 내달 4일 임시주총에서 선임된다. 본부장보는 19~20일경에 후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외부인사 영입이 유력한 본부장급은 현재 대상자가 베일에 가려 있지만 본부장보급 승진 인사 대상자들은 벌써부터 직원들 사이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 승진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분위기는 냉랭하다.
거래소 한 직원에 따르면 내부 직급에 따라 승진을 위한 내부 물밑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승진을 꺼리는 분위기다. 본부장보 임기는 2년으로 연임도 할 수 있지만 경영성과가 부진할 경우 연임은 커녕 중도 해임될 수도 있기 때문.
임금, 복지수준 등 처우가 공공기관 지정 이전보다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점도 임원 인기가 시들한 이유다. 거래소 본부장보 연봉은 1억2000만원, 본부장 연봉은 1억2900만원이다. 성과급을 제외하고 공공기관 지정 이전에 비해 약 40~50% 삭감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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