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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
최근 미국 텍사스주의 농장에서 닭들이 집단 의문사 한 사건과 관련해 화제로 떠오른 ‘추파카브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인터넷사이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농장 주인은 “닭장 바닥에 피묻은 흔적은 없었지만 닭들은 체내의 피가 모두 빨려나간 상태였다”고 말했다.
'추파카브라'는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다는 전설속의 괴물로 90년대 중남미 지역에서 이같은 사건이 자주 발생해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내렸다.
추파카브라는 스페인어로 빨다(Chupar)와 양(Cabra)의 합성어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5년 푸에르토 리코에서다.
당시 8마리의 양이 가슴에 똑같은 상처를 입고 체내의 피가 모두 사라진 채 죽어있던 것이 발견된 후 추파카브라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망한 닭들의 주인인 가르시아는 “추파카브라가 다시 찾아오리라 믿는다”며 “닭을 더 사 놓고 다시 돌아오면 생포하겠다”고 추파카브라 존재를 확신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 명쾌하게 밝힐 것”이라며 추파카브라의 실존 논란을 일축했다.
대부분의 생물학자나 야생동물 연구가들 역시 추파카브라를 “그저 상상속의 동물일 뿐”이라며 존재 가능성을 부정했다.
한편 추파카브라는 지난해 여름 미국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어 순위 5위에 오를 정도로 실존하는 괴물이라는 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만들어 낸 허상”이라는 지적도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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